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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행복한 고민 "넥센히어로즈 선수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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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행복한 고민 "넥센히어로즈 선수 걱정 없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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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선수 걱정이 없다. 좋은 자원이 많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투수도 야수도 젊은 선수 누구를 투입해도 잘 해주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장정석 감독은 6일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를 앞두고 “김웅빈이 유격수, 송성문이 2루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주전 2루수 서건창은 2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유격수 김하성은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김하성을 뺀 건 사실 긴장하라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인 전날 넥센의 라인업은 파격 그 자체였다. 2루수 송성문, 중견수 김규민, 포수 김재현은 웬만한 야구팬이 아니면 알기 힘든 선수들.

올 시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좌익수 허정협과 우익수 이정후, 김재현의 대타로 출전한 김웅빈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무명 라인업이나 다름없었다.

장정석 감독은 “좋은 자원이 많아 선수 걱정이 없다”며 “(누군가) 안 좋을 때 잘 해주는 선수들이 있어 결정이 쉽다. 나가면 또 해주니 좋다”고 웃었다.

신재영, 조상우, 한현희, 최원태의 ‘신토불이4’ 토종 선발도 원활히 돌아간다. 앤디 밴 헤켄에 새로 들어 올 제이크 브리검까지 6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을 만큼 마운드도 높아졌다.

장정석 감독은 “여러 고민 중이다. 한 명을 쓰고 엔트리에서 뺄 생각도 하고 있다”며 “브리검이 합류할 때까지 시간이 있다. 모두가 좋다”고 미소지었다.

어깨 뭉침 현상으로 지난달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밴 헤켄은 한 번 더 로테이션을 거른다. 장정석 감독은 “오늘도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완벽하게 하고 싶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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