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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수목드라마 '군주' 드디어 앞으로 나선 유승호,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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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수목드라마 '군주' 드디어 앞으로 나선 유승호,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5.12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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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가면 뒤에 숨어 신분을 숨겨야 했던 ‘군주’의 유승호가 드디어 스스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유승호의 선택은 그 뿐만 아니라 김소현, 엘, 윤소희, 허준호, 김명수 등 ‘군주’ 속 주요 인물들의 인생을 바꾸게 될 것이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군주‘(극본 박혜진, 정해리·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 세자 이선(유승호 분)은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은 또 다른 이선(엘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MBC '군주‘ 유승호 [사진= MBC '군주‘ 화면 캡처]

유승호가 자신이 스스로 나라의 세자라는 것을 밝힌 것은 최측근인 왕(김명수 분), 호위무사 이청운(신현수 분) 등을 제외하고 엘이 처음이었다. 유승호는 이 과정에서 엘의 아버지 이선부(정해균 분)의 억울함을 풀어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이날 유승호는 한가은(김소현 분)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품기 시작함과 동시에 엘과는 벗이 되며 본격적인 운명의 소용돌이를 예고하고 나섰다.

궁 밖을 나가 처음으로 양수청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 유승호는 혼란스러워했다. 유승호는 양수청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졌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했다. 그러던 중 양수청과 관련해 엘의 아버지 정해균이 죽게 되며 개혁 의지는 더욱 커지게 됐다.

그러나 ‘군주’의 전개상 유승호의 첫 번째 의지는 맥을 추지 못하고 꺾일 가능성이 높다. 편수회 대목(허준호 분)의 영향력이 강력하고 유승호를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김명수의 불안감 역시 극도로 커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승호에게 세자의 증표를 건네받은 엘 역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게 됐다. 엘은 편수회 사람들에게 유승호로 오해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궁에 입궐하고, 가짜 세자 행세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MBC '군주' 엘, 유승호 [사진= MBC '군주‘ 화면 캡처]

이러한 모습은 유승호와 엘의 갈등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호는 자신이 가면 뒤에 숨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부조리한 것들을 바로잡으려 한다. 우보(박철민 분)를 스승으로 둔 엘은 신분에 앞길이 막혔을 뿐 굉장히 똑똑한 인물이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이를 갈고 있다.

유승호와 엘 모두 편수회를 공동의 적으로 둘 것으로 보이지만 그 방법과 접근 방법에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여 두 사람의 우정에 이상 기류가 발견될 것으로 추측된다.

‘군주’의 유승호는 이날 처음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한규호(전노민), 박철민과의 대화를 통해 양수청과 사회의 부조리한 부분들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됐다.

늘 가면 뒤에 숨어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 급급했던 유승호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군주’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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