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하루사이에 탑의 건강 상태에 대한 말이 바뀌고 또 바뀌었다. 그렇다면 '진짜' 탑의 상태는 어떨까?

가족과 경찰의 의견이 모두 다른 가운데 이대 목동병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진은 "탑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 기면과 혼미 사이의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날 의료진은 탑의 상태에 대해 "현재 일반적인 자극에 반응이 없는 상태다. 기면과 혼미 사이의 상태로 위급한 상태라 판단 됐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탑을 응급중환자실로 이동한 후의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의료진은 "여전히 심한 기면 상태다.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탑은 지난 6일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지난해 10월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인정한 뒤 탑은 사과문을 올렸다. 

평소 탑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이유로 신경안정재 등을 처방받고 있었다. 탑은 처방받은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은 "탑은 현재 깊은 수면상태, 의식불명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탑의 가족들은 경찰의 발표에 반발하며 "현재 탑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고 주장했고, 이대 목동병원 측은 브리핑을 통해 탑의 정확한 상태를 취재진에게 전했다.

탑의 현재 상태는 경찰측의 보도, 가족의 반박, 이대 목동병원 측의 브리핑으로 '의식 없음. 기면상태'로 정리됐다. 탑이 현재 의식불명의 상태라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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