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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9 김서형, '악녀'의 '쿨걸', 나이 잊은 섹시 카리스마의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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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9 김서형, '악녀'의 '쿨걸', 나이 잊은 섹시 카리스마의 진면목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6.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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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악녀'의 배우 김서형이 세대를 아우르는 '쿨걸'로 새로운 면모를 펼쳐보였다. 
 
김서형은 10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 9)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김옥빈과 함께 '악녀'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 다녀온 김서형은 '쿨걸' 코너에서 어떤 여건에서도 한결같은 포즈를 잡아 주위 사람들을 복장 터지게 한다는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특히 이날 방송에서 칸 영화 시상식 당시 입었던 의상을 직접 준비, 영화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할 것으로 알려져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었다. 
김서형 [사진= tvN 'SNL코리아 시즌9' 제공]
김서형은 평소 'SNL코리아'의 팬이었다고. 이 때문에 코너 구성 시점부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날 김서형은 지금껏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졌던 기존의 '악녀' 이미지가 아닌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서형은 '쿨걸' 코너를 위해 강행군을 했다. 까페, 찜질방, 놀이기구 등 촬영장소를 계속 바꿔가며 장시간 같은 포즈를 취하며 열정적인 촬영을 했다는 것.
 
예전부터 프로페셔널한 연기자의 면모를 보여온 김서형은 이번 '쿨걸' 촬영 때도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고 한다. 
 
'SNL9' 제작진은 "김서형이 17시간이 넘는 촬영 속에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주어진 역할에 매 순간 적극적이었다"며 프로다운 면모에 엄지척을 했다. 
 
김서형은 '기황후', '어셈블리', '굿 와이프' 등 많은 작품에서 선이 굵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으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쌓았다. 
 
특히 지난해 9월 이보영, 류수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으며 배우 활동의 확실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그녀는 특히 지난해 여름 방송된 tvN '굿와이프'에서는 서중원(윤계상)의 누나이며, 겉으로는 냉정한 척하고 고지식하지만 속 마음은 고운 로펌MJ 공동대표 서명희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을 남겼다.  
 
2009년 SBS 연기대상 연속극부분 여자 연기상, 2014년 마드리드국제영화제 외국어영화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서형이 출연한 영화 '악녀'는 지난 8일 개봉했다. 정병길 감동이 연출을 맡은 '악녀'에는 김옥빈, 김서형을 비롯해 신하균, 성준, 조은지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악녀'에서 김서형은 숙희(김옥빈 분)에게 임무를 내리는 국가 비밀 조직의 간부 권숙 역을 맡았다. 극 중 김서형은 '걸크러시 1인자'다운 카리스마와 눈빛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악녀'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70회 칸 국제영화제로부터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칸 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악녀'는 영화가 끝나자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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