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의 범인이 평소 즐겨 본 것으로 알려진 미국 드라마 '한니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인천지방법원에서는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피의자 김양과 공범으로 지목된 박양이 모두 참석했다. 

평소 피의자 김양과 공범으로 지목된 박양은 미국 NBC에서 방영한 미국 드라마 '한니발'을 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니발'은 소설 '레드 드래곤'의 TV버전 리메이크 드라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레드 드래곤'은 스릴러 영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화 '양들의 침묵'의 원작이기도 하다. 

미국 드라마 '한니발'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한니발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한니발은 NBC에서 2015년 시즌3까지 방영됐다. 작중 주인공 한니발 렉터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연쇄살인마로 살인 후 인육을 요리해 먹는다.

'한니발'은 국내의 미드 팬들에게도 '잔인한 작품', '고어물의 최고'로 불리는 작품이다. 뛰어난 영상미가 특징이지만 잔인한 스토리와 영상으로 '쉽게 추천 못하는 작품'으로도 불린다. 실제 미국에서 '한니발'은 연소자 관람 불가 드라마다. 

피의자 김양은 평소 SNS에 '한니발'에 대한 게시글을 자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인천 초등생 살인범을 다룬 이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범 박양의 집안 배경에도 누리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범 박양이 12명의 변호사로 꾸려진 변호인단을 선임했다는 사실에 집안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몇몇 네티즌 수사대는 박양이 정신여고 졸업생이라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4일 첫 공판이 진행된 이번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은 오는 6일 오후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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