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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설민석 돌아오다...태종-세종-정조를 통해 본 '리더의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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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설민석 돌아오다...태종-세종-정조를 통해 본 '리더의 조건'은?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7.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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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역사 읽어주는 남자' 설민석이 다시 돌아온다. 

5일 밤 방송되는 O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91번째 이야기에는 인기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해 '한국 통사 '식史를 합시다' 조선시대 편'을 강의한다. 

지난 2월 11일 방송된 2017년 신년특집 '어쩌다 어른'을 통해 태조왕건의 건국 그 이후와 고려에 대해 강의한 후 5개월여 만이다. 

설민석 한국사 강사 [사진= OtvN '어쩌다 어른' 예고편 캡처] 

설민석 강사는 이날 컴백 방송에서 조선시대 왕의 통치 방식을 통해 '리더의 조건'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색깔은 다르지만 조선시대를 통틀어 큰 족적을 남긴 대표적인 세 임금인 태종, 세종, 정조의 국정 운영 스타일을 되돌아봄으로써 훌륭한 리더의 조건이 무엇인지에 알아 본다.

조선시대 왕들에게 중요했던 것은 무엇일까? 과거 위대한 왕들의 통치방식에서 장점을 뽑고 교훈을 얻는다면 현대에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리더의 조건이 될 것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민생안정이 우선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백성들이 배불리 먹고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백성들과의 소통도 빠질 수 없는 필수 조건이다. 

이날 '어쩌다 어른'에서 설민석 강사는 사고 발생시 취했던 태종의 인명피해 우선의 기준과 대처 방식, 글을 모르는 백성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핀 세종의 업적을 알아볼 예정이다.

두 임금과 달리 정치적 입지가 약했던 정조를 통해서는 정치적 라이벌과 어떤 식으로 국정을 운영했는지 그 소통방법을 살펴본다.  현재 대한민국의 정국과도 연관지어 생각해 봐도 좋을 듯하다. 

설민석 한국사 강사 [사진= OtvN '어쩌다 어른' 예고편 캡처] 

설민석은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기로 유명한 스타 강사다. MBC  '무한도전'과 OtvN '어쩌다 어른'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기존 경직된 방식의 역사 강의법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각종 트렌드나 드라마 캐릭터, 유행어 등까지 적절히 역사적 사건이나 일화에 비빔밥처럼 섞으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강의해 인기를 모아 왔다. 

설민석은 기존 역사 강사들과는 다른 유형의 강사다. 역사를 강연 예능의 다른 차원으로 끌어냈다. 역사의 사건이나 시점 들을 연기하듯이 강의한다. 이 때문에 깊은 통찰력보다는 감칠맛과 나는 재치와 입담이 주무기라는 비판도 종종 받는다. 

관객과 호흡하며 일상의 관심사를 역사의 사실들과 연결함으로써, 대중들을 흡입력 있게 끌어들이는 강의를 보여왔다. 그는 역사를 소재로 한 무대 위의 일인극 연기자처럼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울린다.

이런 과정에서 역사적 사실이 다소 과정되거나 윤색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다. 3.1운동을 촉발한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폄훼 논란은 대표적이었다.

그럼에도 설민석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가 집필한 역사서는 엄청난 부수가 팔려나갔다. 역사를 어렵게만 여기던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안내자같은 역할을 해왔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설민석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메가스터디 역사 강사, 2010년 EBSi 역사 강사로 활동하였고, 현재 태건에듀 대표이사와 이투스와 오마이스쿨 강사를 맡고 있다. 그동안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전쟁의 신, 이순신' '역적의 아들, 정조' '국사대백과' '설민석의 조선왕조 실록'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등 많은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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