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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아기 고라니 사총사, 사람과 동거한 사연은? '평창의 고추장맨' 하루 1kg이나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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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아기 고라니 사총사, 사람과 동거한 사연은? '평창의 고추장맨' 하루 1kg이나 먹는다고?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7.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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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자연에서 태어난 고라니가 사람과 이처럼 쉽게 친해질 수 있을까? 하루에 고추장을 1kg이나 즐겨 먹는다면 건강은 괜찮을까? 이날 '순간포착'은 이런 의문을 갖게 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아기 고라니 네 마리와의 동거 이야기, 모든 음식에 고추장을 넣어 먹는 아저씨, 17년 째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할아버지 이야기가 방송된다. 
 
◆ 아기 고라니 사총사 
 
경기도 고양시로 사람과 유쾌하고 발랄하게 동거하고 있는 아기 고라니 네 마리를 찾아간다. 
 
아기 고라니 네 마리. 태풍이, 망고, 여름이, 이슬이.  [사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홈페이지]
동화 속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다. 사람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귀여운 존재들이 있다. 바로 고라니 새끼들이다.
 
귀염둥이 고라니 4마리의 이름은 태풍이, 망고, 여름이, 이슬이다.
 
이중 태풍이는 주인공의 말에 특히 잘 따른다고 한다. 서라면 서고 달리라면 달린다는 것.  
 
망고와 이슬이, 여름이 또한 강아지 못지않게 사람과 친근해 낯선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야생 고라니가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 걸까?
 
사연은 이렇다. 주인공이 보름 전 식당 근처 수로에 빠진 고라니를 발견했다. 혹시나 어미가 오지 않을까 해서 새끼 고라니를 가만히 지켜봤지만 어미가 돌아오지 않아 주인공이 돌보게 됐다는 것이다.
 
만나면 정이 드는 법. 고라니 4마리와 우연히 만나게 됐지만 주인공과 가족들은 이제는 고라니 없이 단 하루도 못 살 정도로 정이 듬뿍 들었다고 한다.
 
◆ 고추장 홀릭 아저씨 '평창의 고추장맨'
 
혼자서 하루에 먹는 고추장 양이 1kg나 된다고?
 
강원도 평창의 한 빵집으로 고추장 없이는 단 하루도 못 산다는 아저씨를 찾아간다. 
 
그는 빵을 먹을 때도 고추장에 발라먹는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그가 빨간 통을 꺼내 들어 우유에 타기 시작하더니 빵에까지 바른다고 예고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입맛을 가진 그는 '평창의 고추장 맨'으로 불리는 화끈한 주인공, 김재진(53)씨다. 
 
슈퍼를 운영하는 주인공은 사람들에게 파는 고추장보다 본인이 먹는 고추장 양이 많을 정도라니 그 식습관이 궁금해진다.
 
주인공은 일반적으로 먹는 기본 음식은 물론 커피, 맥주 등 온갖 것에 고추장을 넣어 먹는다고 한다. 
 
무려 40년 동안이나 고추장을 먹었다는 주인공이 고추장에 이처럼 탐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폐지 줍는 할아버지
 
전라북도 완주군. 17년 째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신상용(78) 할아버지는 90도로 꺾인 허리로 온종일 폐지를 주우러 다닌다고 한다.  
 
할아버지에게 도로는 언제나 위험천만한 장소. 심하게 굽은 허리 때문에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폐지를 줍는다는 것. 
 
예고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50년 간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주물공장에서 일을 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일했던 습관이 배어 폐지 줍는 일을 손에서 뗄 수가 없다고 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 스토리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취재해 전달하는 프로그램.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가 진행한다. 나레이션은 성우 양지운과 안경진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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