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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박명환-김상진 넘다' 두산 니퍼트, 베어스 최다승 단독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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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박명환-김상진 넘다' 두산 니퍼트, 베어스 최다승 단독 2위 도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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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명환과 김상진을 넘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6)가 한국 무대에서 개인 통산 89승째를 올렸다.

니퍼트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6⅔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넥센을 8-4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니퍼트는 개인 통산 89승째를 거뒀다. 2011년 KBO리그 데뷔 후 15승, 11승, 12승, 14승, 6승, 22승, 9승(전반기)을 올리며 연 평균 12.71승을 올리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는 전신 OB 베어스를 포함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88승씩을 올린 박명환과 김상진을 제치고 팀 최다승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109승을 올린 1위 장호연과 격차는 20승이다.

이는 두산을 거쳐 간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기록이다.

니퍼트의 바로 뒤를 잇는 이가 49승을 챙긴 맷 랜들이다. 팀 전체 15위. 그 뒤는 KIA 타이거즈에서도 뛴 적이 있는 다니엘 리오스(43승)다.

경기 후 니퍼트는 “오늘도 수비와 타격 모두 팀원들의 도움이 컸다. 항상 그들과 함께 뛰는 게 즐겁고 고맙다”면서 “전반기에는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보다 강하고 좋은 후반기를 기대하고 열심히 할 것이다. 팀도 선수들도 모두 좋으니, 나 역시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무대에서 7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니퍼트의 시선은 이제 장호연의 109승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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