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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정-이대호 4홈런 합작' 드림, 나눔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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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정-이대호 4홈런 합작' 드림, 나눔 초토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15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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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를 완파했다.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로 구성된 드림 올스타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에서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로 팀을 꾸린 나눔 올스타를 13-8로 제압했다.

드림 올스타는 이로써 나눔 올스타와 상대 전적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27승 14패.

▲ [대구=스포츠Q 주현희 기자] 1회초 이대호(오른쪽)가 홈런을 치고 돌아와 이승엽과 합작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드림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1회초 최정(SK)과 이대호(롯데)의 백투백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드림은 3회 구자욱(삼성)의 솔로포, 최정의 투런포, 이대호의 솔로포, 이지영의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더 냈다. 최정과 이대호는 연타석 백투백을 작렬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림의 맹공은 계속됐다. 4회초 최정의 볼넷, 이대호의 땅볼 때 나온 김진성(NC)의 악송구에 이은 이승엽의 우익선상 2루타, 전준우(롯데)의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5회엔 이지영(삼성)의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각각 추가했다. 11-0.

나눔은 7회말이 돼서야 침묵을 깼다. 최형우(KIA)의 사구, 김태균(한화)의 안타, 모창민(NC)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유강남(LG)의 사구 밀어내기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김선빈(KIA)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드림은 8회초에도 이해창(kt)의 안타, 이원석(삼성)의 우중간 2루타로 나눔을 두들겼다. 나눔이 8회말 최형우(KIA)의 우중월 스리런포로 전의를 살리자 9회초 한동민(SK)과 닉 에반스(두산)의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나눔은 9회말 유강남(LG)과 김선빈(KIA)의 연속 2루타, 나성범(NC)의 우중월 투런포, 이형종(LG)의 좌월 솔로포 등으로 4점을 뽑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초반 너무 벌어진 스코어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드림에서는 구자욱, 최정, 이대호, 에반스, 최주환, 이지영 등 무려 6명이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나눔에서는 최형우, 나성범, 이형종이 빛났다. 김태균(한화)도 2안타로 분투했다.

심창민(삼성)과 김재윤(kt)을 제외하곤 전부 무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반면 나눔 투수들은 양현종(KIA) 1이닝 2실점, 배영수(한화) 1이닝 5실점, 김진성(NC) 1이닝 3실점 등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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