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매번 ‘인맥힙합’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쇼미더머니6’가 이번에도 그 논란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예능 ‘쇼미더머니6’(연출 이지혜)에서는 해쉬스완, 슬리피, JJK가 3차 예선에서 합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차 예선이 방송됐다. 해쉬스완, 슬리피, JJK의 무대는 그중 하나였다. 우선 해쉬스완은 진돗개와 3차 예선에서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했다. 진돗개 또한 가사를 까먹었다. 결국 우승은 해쉬스완에게 돌아갔고, 이는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둘 다 가사를 까먹긴 했지만 프로듀서들의 반응이 달랐기 때문이다.

똑같이 랩을 뱉지 못했음에도 래퍼 진돗개에게 더 엄격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해쉬스완이 일리네어 레코즈 산하 레이블인 엠비션에 속해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진돗개가 더 잘했다고 느끼는 사람들 또한 많기에 해쉬스완의 합격에 왈가왈부 말이 많아지고 있다.

슬리피도 마찬가지였다. ‘쇼미더머니6’에서 슬리피는 제스티와 대결을 펼쳤다. 기대와 달리 슬리피는 가사를 실수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스티에게 승리를 거뒀다. 프로듀서들은 슬리피가 가사를 틀렸음에도 제스티보다 잘했다는 이유로 그의 손을 들어줬다.

JJK의 경우, 가사를 틀렸지만 프리스타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랩을 이어갔던 JJK의 무대에 프로듀서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JJK와 함께 한 포이는 아무런 실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만약 포이가 인지도 있는 래퍼였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매번 방송이 나올 때마다 ‘인맥힙합’의 논란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쇼미더머니6’가 이번에도 똑같은 구설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페노메코와 에이솔, 디기리 등 프로듀서들의 판정에 불만에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쇼미더머니6’는 본선을 앞두고 있다. 래퍼들이 어느 팀으로 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쇼미더머니6’가 논란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윗하기

이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