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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대본집 발매 까지? '웰메이드' 호평 이유, 윤과장 등 매력적인 캐릭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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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대본집 발매 까지? '웰메이드' 호평 이유, 윤과장 등 매력적인 캐릭터 때문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7.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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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드라마의 인기 지표는 흔히 시청률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케이블 드라마의 약진으로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저조한 드라마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화제몰이를 하지만 아직까지 '시청률=대박'이라는 공식은 유효하다.

그러나 '마니아' 층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도 있다. 과거 노희경 작가가 시청률보다는 마니아들에게 호평받는 '웰 메이드' 드라마 작가라고 유명했듯 특정 작가들에게는 꼭 마니아층이 따르기 마련이다. 최근 한국 드라마 마니아 사이에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비밀의 숲'이다.

[사진 = 드라마 '비밀의 숲' 포스터]

'비밀의 숲'은 수사물, 비밀 추적극이라는 장르의 드라마다. 전통적으로 국내에서 수사물은 마니아들의 영역이었다. 로맨틱 코미디가 한국 드라마의 '대세' 장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가장 인기 있었던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쌈 마이웨이'다.

그러나 '비밀의 숲'은 탄탄한 스토리와 복선, 뛰어난 연출력, 윤과장 역을 맡은 이규형 등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평가다. '비밀의 숲'으로 데뷔한 이수연 작가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이수연 작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비밀의 숲'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니아들의 충성이 높은 까닭일까? '비밀의 숲'은 아주 높지도, 낮지도 않은 4%대(닐슨전국 기준)의 시청률이지만 인터넷 상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본방송이 아닌 다시보기로 시청하는 시청자들 또한 높은 상황이다.

드라마의 대본집 발간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초 인기 드라마도 대본집은 적다. '도깨비', '쌈 마이웨이' 등 2017년에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또한 대본집은 발매되지 않았다. 드라마 대본집은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지만 판매고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밀의 숲'은 드라마 종영 전부터 대본집 예약을 받는 등, 시청률이 높지 않은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수사 드라마라는 점, 대본집을 사 소유하고 싶을 만큼 대본이 '퀄리티'가 있다는 점 때문이다.

'비밀의 숲'은 16부작의 드라마다. 종영까지는 약 두 회 만이 남아있다. '비밀의 숲'의 팬들은 드라마 다시보기로 드라마를 다시 '복습'하고 대본집으로 색다른 재미를 즐길 예정이다. '비밀의 숲'의 대본집은 8월 11일 공식 박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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