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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김태동, SNS에 심경글 게재…더바이브레이블에 팬들까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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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김태동, SNS에 심경글 게재…더바이브레이블에 팬들까지 뿔났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7.28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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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연습생 김태동이 소속사와 관련해 심경글을 게재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연습생 김태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한 두 개의 심경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동이 SNS에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과의 갈등에 대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사진 = 김태동 SNS]

첫 번째로 게시된 심경글에서 김태동은 “일단 오랜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태동은 “지금까지 저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그간의 일에 대해 언급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김태동은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은 참가자 중 한 명이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다른 연습생들과 달리 김태동은 아무런 활동을 보여주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태동의 팬들은 김태동의 활동에 관해 소속사에게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이와 관련해 김태동은 “그동안 제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많이 생각하고 또 걱정했습니다. 저도 제 글을 남기고 싶고 소통도 많이 하고 싶었지만 저한테도 사정이 있었음을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태동은 “21살이라는 나이에 겪은 고통이 크지만 그 일들이 저에게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춤과 노래도 무뎌지지 않게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건강관리도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노력하는 김태동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긴 시간 동안 기다리고 걱정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첫 번째 심경글을 마무리했다.

김태동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안타깝게 탈락해 팬들에 의해 노태현, 김상균 등과 함께 JBJ로 불리기도 했다. [사진 = 김태동 SNS]

결국 김태동은 자신의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태동은 김용국, 김동한과 진행하기로 했던 먹방 V앱을 취소하고 돌연 잠적하기도 했다. 이후 김태동은 법무사를 통해 더바이브레이블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다.

김태동의 소식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고, 온갖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김태동은 “너무 사실과 다른 말들이 기사화되는 데에서 다시 한번 충격을 받고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라며 두 번째 심경글을 게재했다.

김태동은 “저는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라면 진짜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라며 그간의 심정을 고백했다.

김태동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주목을 받은 연습생이다. [사진 = 김태동 SNS]

또한, 김태동은 자신의 아버지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다며 소속사와의 갈등을 인정했다. 이어 김태동은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동은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라면을 먹고살더라도 후회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가 어른들의 돈 때문이라면 그냥 대놓고 얼마를 달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가수를 향한 자신의 절실한 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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