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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내 사람친구의 연애' 기존 '남사친 여사친''하트시그널'과 다른 모습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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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내 사람친구의 연애' 기존 '남사친 여사친''하트시그널'과 다른 모습 보일까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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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내 사람친구의 연애'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기존 프로그램과 어떤 차이점을 보일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Mnet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 사람친구의 연애'는 '연애 권장 리얼리티'를 모토로 내 사람친구와 떠나는 3일간의 사랑 여행을 그린다. 이 프로그램에는 4쌍의 '남사친-여사친'이 등장해 총 8명이 각각 자신의 이상형과 가까운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8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연애 권장 리얼리티 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가 기존 프로그램인 채널A '하트시그널',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 - 남사친 여사친'과 어떤 차별성을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 제공]

독특한 포인트는 자신의 감정을 매일 솔직하게 표현하는 장치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매일 밤 카세트 플레이어에 단 한 명의 이성에 대한 질문을 녹음할 수 있다. 이 목소리는 당사자만 확인할 수 있어 마음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목소리를 확인하는 장면은 멤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뤄지지만 목소리 확인은 본인만 한다는 점도 색다르다.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이 눈앞에서 여러명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표정의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린다면 서로의 심리가 묘하게 엇갈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내 사람친구의 연애'의 출연진이 모두 일반인이라는 점을 들어 편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 - 남사친 여사친'과 많이 다른 점이기도 하다.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 - 남사친 여사친'은 오랜 기간 신뢰가 쌓인 연예계 '남사친 여사친'들의 미묘한 관계 변화만 관찰할 뿐 이들의 더 이상 가까워지도록 유도하는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8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연애 권장 리얼리티 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가 기존 프로그램인 채널A '하트시그널',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 - 남사친 여사친'과 어떤 차별성을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 제공]

하지만 또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채널A '하트시그널'과는 적지 않은 공통 분모가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그널하우스에 모여 사는 '하트시그널' 멤버들은 서로 관계를 형성하며 '남사친 여사친'에서 '연애 감정'까지 마음을 발전시킨다. 멤버들이 기존에 전혀 몰랐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랑을 공통 주제로 한 리얼리티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다.

이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이미 관계가 형성된 '남사친 여사친' 네 커플이 서로에게 심리적으로 기댄 채 각각 일면식도 없었던 6명의 친구들을 알아간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처음 마주친 6명의 친구들은 각각의 이성인 친구들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관계 형성에 있어서 적지 않게 신경 쓰이는 부분이 존재한다.

남녀 관계의 미묘한 심리 변화와 '남사친 여사친'이라는 트렌드를 주제로 한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 사람친구의 연애'는 시청자들에게 제작진이 주장하는 미묘한 차이점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대로 제작진이 멋진 심리묘사와 편집으로 포인트를 잘 살려낸다면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리얼리티인 '내 사람친구의 연애'은 큰 성공을 가둘 가능성도 적지 않다.

8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연애 권장 리얼리티 Mnet '내 사람친구의 연애'가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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