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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염정아 박혁권, 구기동 한끼 도전 '장산범' 스릴보다 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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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염정아 박혁권, 구기동 한끼 도전 '장산범' 스릴보다 더 긴장?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0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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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올 여름 무더위를 잊게할 단 하나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장산범'의 염정아와 박혁권이 이경규, 강호동의 '규동형제'와 밥동무로 나선다.

9일 밤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종로구 구기동에서 한 끼 집밥 얻기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녹화 당시 염정아와 박혁권은 등장 초반부터 개봉을 앞둔 영화 '장산범'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에 이경규와 강호동은 둘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한끼줍쇼의 규칙은 한 끼에 성공했을 때에만 영화를 홍보할 수 있다'라고 선언했다는 것.

[이경규 염정아 강호동 박혁권 t사진= JTBC '한끼줍쇼' 제공]

지난주 천하무적 이효리에게 꼼짝 못했던 강호동은 염정아를 만나 다시 소통왕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밥동무들이 순진하다”라며 이효리를 떠올렸다.

녹화 당시 박혁권은 구기동에 구석구석 정보를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고. 구기동과 인접한 홍지동에 살고 있는 박혁권은 올해 초 구기동에 집을 알아보기 위해 부동산들을 두루 섭렵,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는 것이다. 

박혁권은 완벽한 사전 탐색과는 달리 정작 실제 벨 누르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초반의 자신만만한 모습과는 달리 점점 벨 앞에서 주눅들 수밖에 없었다.

스릴러 영화 '장산범'에서 부부로 열연한 염정아와 박혁권이 구기동에서 한끼에 성공하고 당당하게 영화를 소개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실패해 목표를 제대로 못 이룰지 관심이 모인다.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산범'(감독 허정)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개봉해 560만 관객을 불러모은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4년 만에 돌아온 작품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괴담의 형태로 떠돌던 장산범은 2013년 웹툰의 소재로 활용되면서 언론 매체에 노출되는 등 널리 회자됐다.

'숨바꼭질'에서 가장 익숙하고 일상적인 공간인 '집'이 낯선 이에게 침범 당한다는 설정이 주는 공포에 주목했다면, 이번 '장산범'에서는 낯선 이에게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포커스를 맞춘다.

'장산범'의 쌍두마차는 부부로 열연한 염정아와 박혁권이다.

영화 '장산범' 염정아 박혁권 [사진= '장산범' 스틸컷]

연정아는 장르 불문하고 독보적인 연기력을 과시해온 충무로의 대표적인 배우. '장화, 홍련' 이후 14년 만에 스릴러 영화인 '장산범'을 선택해 '원조 스릴러 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었다.

'범죄의 재구성'에서의 팜므파탈 사기꾼, '카트'에서의 비정규직 노동자, '간첩'에서의 생계형 남파간첩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03년 '장화, 홍련' 새엄마 역은 관객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대표적인 캐릭터다.

'장산범'에서는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는 '희연' 역을 맡아 스릴러의 귀환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캐릭터와 일체감을 표현해 온 박혁권은 '장산범'을 통해 처음 스릴러 장르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영화에서는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하고 다정한 가장 '민호'로 분한다.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보여준 코믹한 모습과는 반대되는 캐릭터여서 더욱 주목된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의 가장 역할을 맡아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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