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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임지현, 재입북 후 또다시 북한 방송 출연… 음란물 출연설에는? "날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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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임지현, 재입북 후 또다시 북한 방송 출연… 음란물 출연설에는? "날조 됐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8.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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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임지현이 북한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의 영상에 재출현했다. 탈북자였던 임지현은 지난 7월 재입북해 '우리민족끼리' 영상에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출연은 지난 출연에 이어 두 번째다.

임지현은 자신의 재입북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숨기지 않았다. 임지현은 "남쪽에 3년 있었다. 하나원에서 나가면 일자리가 많은데 정착하기 힘들다. 말투에서 티나니까 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준다. 월급 줄 때 금액을 차별한다"고 말했다.

재입북한 전헤성(임지현) [사진 = 우리민족끼리 방송 화면 캡처]

임지현은 "남조선 사회 자체가 악감정을 생기게 한다. 그렇게 사는 게 답답하고 지옥같았다. 술을 매일 마시고 조울증에 걸리기도 했다"며 자신이 한국에 살 당시 겪었던 고통에 대해 말했다.

임지현은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에 월북했다는 설에 대해 "남자 여자가 만나 헤어질 수도 있다"며 부인했다. 음란물 출연에 대해서는 "성인방송을 했는데, 얼굴을 내비쳤다. 춤 춘 것 밖에 없는데 그것을 날조했다"고 주장했다.

임지현은 이날 '우리민족끼리' 방송에서 본명인 '전헤성'으로 출연했다. 2011년 탈북한 임지현은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TV조선의 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에서 방송인 김진과 가상 부부로 활동하기도 했다. 

임지현은 북한으로 재입북 한 뒤의 생활에 대해서도 밝혔다. "처벌 받을 줄 알았다. 압록강을 헤엄쳐서 조선사람이다 하는데 눈물 났다. 양배추 고기, 고추, 반찬 주는데 눈물이 났다. 지금은 당 사랑과 배려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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