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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그것이 알고싶다' 여양리 국민보도연맹 총살 사건 다뤄 충격적 진실에 '시청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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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풍향계]'그것이 알고싶다' 여양리 국민보도연맹 총살 사건 다뤄 충격적 진실에 '시청률 상승세'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8.20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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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여양리 보도연맹 총살을 다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으며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가 8.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여양리 보도연맹 총살에 대한 진실을 다뤘다. [사진=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02년 경남 마산 여양리의 골짜기에서 발견된 200여구의 유골에 대한 진실에 대해 밝혔다. 당시 태풍으로 유골이 밭에 쏟아지는 바람에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이 유골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당시를 기억하고 있던 한 목격자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사람들을 총살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당시 정부 관계자의 권유로 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은 다 죽었다고 설명했다. 이승만 정부가 만든 국민보도연맹은 1949년 좌익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전향시킨다는 취지로 생성됐지만 한국전쟁 이후 살생부가 됐다.

이후 국민보도연맹에 기록이 남아있던 사람들의 후손들까지도 오랜시간 고통받으면서 억울함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진실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었다.

지난주 미숙아로 태어난 주희가 맹아원에서 사망한 사건을 다루며 충격을 안겼던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번주에도 역사에 남아 있는 충격적인 총살 사건에 대해 다루며 시청률을 소폭 끌어올렸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주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사 교양프로그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 1992년 3월 시작해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8%-10% 사이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현재까지 롱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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