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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옥호 적수 누구인가, 홍콩 잡고 3연승 신바람 [아시아U-18핸드볼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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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옥호 적수 누구인가, 홍콩 잡고 3연승 신바람 [아시아U-18핸드볼선수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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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시아에서는 도무지 적수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 여자 18세 이하(U-18) 핸드볼 대표팀이 홍콩마저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오성옥 감독이 지도하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여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홍콩을 40-7로 대파했다.

첫 날 카자흐스탄을 49-16, 전날 인도네시아를 60-11로 꺾은 한국은 3연승을 달렸다. 6회 대회까지 우승을 싹쓸이한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승점 6, 골득실 +115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 한국 18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하늘색)이 22일 제7회 아시아 여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홍콩을 상대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경기 초반부터 승부가 결정났다. 윤예진(경남체고)과 우빛나(황지정보산업고)의 연속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한국은 전반 15분부터 골키퍼 이민지(황지정보산업고)의 무실점 선방과 함께 10골을 몰아치며 홍콩에 좌절을 안겼다. 전반을 19-4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우빛나가 7골, 윤예진이 6골, 손민경(황지정보산업고), 김금정(천안공고), 정지인(백양고), 김지현(삼척여고), 안예빈(인화여중)이 나란히 3골씩을 기록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했다. 골문을 지킨 이민지는 13세이브, 76.5%의 놀라운 방어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오성옥 감독은 “1, 2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선수들의 자신감이 오늘 경기에 반영돼 공수에서 주문했던 전술이 원활하게 펼쳐져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남은 3경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3일은 휴식을 가지고 이튿날 오후 5시에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4차전을 치른다. 25일엔 중국(오후 9시), 28일(오후 8시)엔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3위 안에 들면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대회 7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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