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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KIA타이거즈 임기준-두산베어스 유희관, 비장한 좌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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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KIA타이거즈 임기준-두산베어스 유희관, 비장한 좌완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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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6연패 수렁에 빠진 1위 KIA(기아) 타이거즈와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는 2위 두산 베어스가 새 2연전을 맞이한다.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를 가를 중요한 일전이다.

KIA는 3위 NC 다이노스와 만난다. 그것도 마산 원정이다. 만일 2연전을 모두 내준다면 선두 수성은커녕 2위 자리도 위태로워진다. 현재 두산에 2경기, NC에 4.5경기 앞서 있어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NC전 마운드에 오르는 KIA 임기준.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3위에 만족할 NC가 아니라 부담스럽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NC는 최소한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야 ‘대권’을 노려볼 수 있다는 걸 잘 안다. 이번 2연전을 싹쓸이할 경우 2위 타깃은 KIA가 될지도 모른다.

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 딘까지, 가장 확실한 선발 셋을 내고도 연패를 못 끊은 KIA다. 선발로 예고된 좌완 임기준의 어깨가 무겁다. 올 시즌 NC전 2경기 평균자책점 2.08로 좋았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상대는 구창모. 6승 9패 평균자책점 5.46의 프로 3년차 좌완이다. 지난달 11일과 지난 15일 각각 3이닝 7득점, 5이닝 3득점해 이겨봤던 상대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구창모의 시즌 KIA전 전적은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92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 지붕 라이벌’ LG 트윈스와 격돌한다. 분위기만 놓고 보면 휘청대는 LG보다 낫다지만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두 번 지고 올라온 6위 LG가 더 절박하다.

26일 선발인 왼손 유희관이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건 불안 요소. 최근 3연패 중이다. 시즌 LG전 성적도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94로 안 좋다. 반면 LG 선발 우완 류제국은 두산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8로 무난했다.

▲ 지난해같지 않은 두산 유희관. LG전에서 팀의 좋은 흐름을 이을 수 있을까. [사진=스포츠Q DB]

그래도 승산은 높다. 투타 밸런스에 물이 올랐다. 월간 팀 타율 2위(0.307), 팀 평균자책점 1위(3.44)다. 8월 22경기에서 무려 17승을 건졌다. 전반기 마감 시점 13경기이던 두산과 KIA의 승차가 이토록 빨리 줄어들지 아무도 몰랐다.

LG는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자체적으로 페이스가 크게 떨어져 신경이 쓰인다. 7위 SK 와이번스는 1경기 차로 쫓아오는데 4위 롯데는 3경기차로 달아났다. 두산에 밀리면 5강 다툼에서 처질 수 있다.

이밖에 일정은 다음과 같다.

사직에서는 롯데와 5위 넥센 히어로즈가 붙는다. 양 팀의 격차가 2.5경기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SK는 8위 한화 이글스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으로, 9위 삼성 라이온즈는 꼴찌(10위) kt 위즈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각각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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