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원석(28·한화 이글스)이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했다.
김원석은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 KIA(기아)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1회말 솔로 홈런, 3회 우측 2루타, 4회 중전 안타, 7회 우중간 3루타 등 야구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안타를 때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원석의 사이클링 히트가 올 시즌 1호, 한화 소속으로는 1996년 8월 14일 이천 OB(현 두산) 베어스전 오중석 이후 2호,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 통산 26호라고 설명했다.
김원석은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출신이다. 2012년 한화 7라운드 60순위로 지명된 우투우타 외야수다. 시즌 초반 이용규의 부상으로 1군에서도 잠시 활약했다. 통산 1군 성적은 63경기 타율 0.269(130타수 35안타) 4홈런 17타점 20득점이다.
김원석은 이날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한화의 13-1 대승에 앞장섰다. 한화는 김원석의 솔로포 외에 3회 이성열의 만루포, 5회 정현석의 스리런포와 허도환의 투런포, 8회 원혁재의 솔로포 등으로 팀 사이클링 홈런까지 더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익산 원정에서 장단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kt 위즈를 17-13으로 눌렀다. 이재욱이 4안타 5타점 3득점, 허일이 3안타 3타점 2득점, 조홍석이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재곤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천에서 두산 베어스를 10-2로 꺾었다. 정병곤이 2회말 2사 1,2루에서 때린 우전 적시타가 결승타다. 고양 다이노스(NC 2군)는 문경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를 12-6으로 완파했다. 황대인이 시즌 26호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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