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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임기영 VS 두산 유희관 4차전 격돌, 어깨가 무겁다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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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임기영 VS 두산 유희관 4차전 격돌, 어깨가 무겁다 [한국시리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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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임기영(24·KIA)과 유희관(31·두산)이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KIA(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KIA는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을, 두산은 좌완 기교파 유희관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정규시즌 성적이나 커리어만 놓고 보면 유희관이 임기영을 앞선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이 4.53으로 3.65의 임기영보다 높지만 이닝이 188⅔로 118⅓보다 70이닝 넘게 많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유희관과 달리 임기영은 풀타임 선발 출장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을야구 경험도 전무하다. 이번이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유희관은 한국시리즈만 5경기를 치렀다. 두산이 2연패 하는데 일조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2015년 2경기 12이닝 1승, NC 다이노스와 2016년 1경기 5이닝 1승을 수확했다.

2017 페넌트레이스 상대 전적도 유희관이 한 수 위다. KIA전 3경기 23⅓이닝을 던져 1승 1패 평균자책점 2.31로 두산전 2경기 9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52의 임기영보다 낫다.

무게감이야 유희관 쪽으로 향하지만 향방은 모른다. KIA는 헥터 노에시를 낸 1차전을 3-5로 내줬지만 양현종의 완봉승, 팻 딘의 7이닝 역투로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뒤집었다.

유희관은 김주찬, 로저 버나디나, 최형우, 나지완, 이범호를 봉쇄해야 한다. 타수는 다르지만 전부 3안타씩을 때렸다. 자주 상대한 만큼 KIA의 분석이 정교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임기영은 후반기 부진을 떨쳐내야 한다. 폐렴에 걸린 이후 페이스가 뚝 떨어져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성적이 9경기(선발 8경기)이 1승 4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좋지 않았다.

박건우 봉쇄가 관건. 임기영 상대 5타수 3안타로 강했다. 가을야구 들어 가장 뜨거운 오재일에게는 2안타(1홈런)를 맞았다. 우투좌타 최주환, 류지혁에게도 2안타(3타수)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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