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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밤도깨비' 타이거JK가 밝힌 윤미래 아픔 '50억 사기 딛고' 기부까지 앞장서는 선행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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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밤도깨비' 타이거JK가 밝힌 윤미래 아픔 '50억 사기 딛고' 기부까지 앞장서는 선행 부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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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밤도깨비'에 출연한 타이거JK가 아내 윤미래의 아픈 과거를 공개한 가운데 윤미래와 타이거JK 부부의 선행 이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밤도깨비'에 출연한 타이거JK는 멤버들과 함께 맛집 투어를 다녔다. 이동 중 아내 윤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타이거JK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윤미래가 가수 활동을 접으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밤도깨비'에 출연한 타이거JK가 아내 윤미래의 아픈 과거를 공개한 가운데 윤미래와 타이거JK 부부의 선행 이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 JTBC 예능 '밤도깨비' 방송 화면 캡처]

 

타이거JK에 따르면 당시 윤미래는 소속사와 분쟁 중이었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심지어 50억 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사기를 당했고 돈을 전혀 받지 못해 무일푼이 됐다. 당시 사기를 친 당사자는 아들 인감까지 가져갔다고 전했다. 심지어 불안정한 상황에서 아버지 토머스 J. 리드(Thomas J. Reid)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충격은 더욱 컸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는 꾸준히 기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9월 18일 방송된  tvN '명단 공개'에서는 타이거JK는 '돈 많이 쓰는 착한 스타' 2위에 올랐다. 

타이거 JK는 결혼 전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다. 지난 2004년 사랑 나눔 콘서트에서 벌어들인 5집 음반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 것이 대중에게 알려진 선행의 시작이다. 또한 지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공연 수익을 기부하며 복구에 앞장섰다.

2007년 결혼 이후에 윤미래 타이거JK 부부의 선행 및 기부는 오히려 늘어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4ㆍ16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1억 원을 기부하면서 유족들과 아픔을 공유했다. 

그의 기부는 아버지 서병후 평론가의 뜻을 받들면서 더욱 커졌다. 다수의 방송에 따르면 타이거JK는 지난 2014년 암으로 별세한 국내 최초 팝 칼럼니스트 서병후 씨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어려운 이웃을 돕지 못한 아쉬움을 보인 글을 발견했다. 이후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그는 전 재산을 기부해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2014년 이후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전 재산 기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 중이다.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에 5000만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사진작가 김중만과 촬영으로 소아 난청 환자를 돕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최근 타이거JK가 출연했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쇼미 더 머니 6' 출연료도 미혼모와 입양아를 위해 전액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넘어 이웃에게 베풀기를 실천하고 있는 윤미래와 타이거JK 부부의 선행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대단하다며 존중의 뜻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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