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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인디신 최고의 보컬 3인방 자존심 세웠다! 십센치 권정열-소란 고영배-데이브레이크 이원석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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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인디신 최고의 보컬 3인방 자존심 세웠다! 십센치 권정열-소란 고영배-데이브레이크 이원석 한자리에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1.20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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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복면가왕'에서 인디신을 이끄는 최고의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소란 고영배, 십센치의 권정렬이 한자리에 모이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인디신을 대표하는 보컬들의 등장은 복면가왕의 음악적 다양성을 넓혔다는 평가다.

19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 가왕' 64대 가왕전 2라운드에서는 괘종시계와 청개구리 왕자의 최종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대결은 소프트함과 강렬한 보이스의 충돌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로 뚜렷한 음색이 드러나는 대결이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괘종시계는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감성 짙은 발라드곡을 선곡해 여심을 녹이는 데 성공했다. 여성 관객들은 고영배의 목소리에 빠져드는 듯 숨을 멈춘 채 그의 노래를 즐겼다.

괘종시계의 목소리는 그의 정체를 쉽게 예상할 수 있게 하는 단서였다. 괘종시계가 처음 등장했던 주부터 그가 밴드 소란의 고영배라는 추측이 잇따랐다. 이 추측은 확실하게 맞아떨어졌다.

고영배의 등장은 인디신 팬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인디신 팝 장르를 이끄는 대표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의 목소리를 방송을 통해 듣고 싶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이다. 고영배는 이 같은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만한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청개구리 왕자 역시 소란 고영배의 강력한 도전에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맞불을 놨다. 강렬하면서도 깔끔한 청개구리 왕자의 보이스는 복면가왕 스튜디오를 모두 감싸 안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폭발력을 보여줬다. 발라드 트랙을 이렇게 흡입력 있게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은 그가 복면가왕 장기집권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결국, 청개구리 왕자는 소란 고영배를 꺾고 가왕 수성에 성공했다. 특히 이들의 화려한 대결 속에서 시청자들은 진기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인디신 최고의 밴드를 이끄는 세 명의 보컬들이 복면가왕에 모두 모였다는 사실이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현재 청개구리 왕자는 십센치 보컬 권정열로 추정되고 있다. 보이스톤 등 모든 것이 대부분 일치한다. 이런 이유로 청개구리 왕자가 소란의 고영배와 가왕전을 벌인 것은 인디신을 대표하는 두 보컬의 대결로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거기에 이날 게스트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출연하면서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세 사람이 복면가왕 한무대에 동시 출연을 하게 되는 보기 힘든 장면이 만들어졌다.

이들의 세 보컬의 복면가왕 동시 출연은 인디신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줬고 프로그램에는 음악적 다양성을 넓힐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인디신을 대표하는 보컬들의 활약과 이들이 수놓은 완벽한 무대는 인디신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팬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해주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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