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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소속사 대표 자살 '금전적 어려움 겪어' 과거 매니저 사망 이어 두 번째 '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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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소속사 대표 자살 '금전적 어려움 겪어' 과거 매니저 사망 이어 두 번째 '깊은 슬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2.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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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테이 소속사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테이 소속사 대표 A씨는 지난 2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가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목을 맨 것으로 보아 경찰은 자살로 결론지었다.

 

가수 테이(Tei)의 소속사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사진)로서는 심적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스포츠Q DB]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외부 폐쇄회로 TV(CCTV)에도 전혀 영상이 남지 않은 점과  "경제적으로 어렵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점 또한 이번 결론에 영향을 줬다.

가수 테이는 소속사 대표의 사망으로 또 다시 심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테이는 지난 2009년 당시 자신의 매니저가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번개탄을 피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004년 정규 1집 앨범 'The First Journey'로 데뷔한 테이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베개' 등 감성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밴드 음악에 관심을 보이며 밴드 '핸섬피플(Handsome People)'로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6년만에 정식 앨범을 발매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4년 전역한 테이는 OST 참여와 뮤지컬 출연 등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7월 '비밀의 숲' OST '괴물처럼'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갔던 테이는 현재  MBC FM4U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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