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전반 45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맞대결(스포티비 나우 생중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역대 엘 클라시코 두 팀의 전적은 95승 49무 91패로 레알 마드리드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19승 5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9승 4무 2패로 리그 4위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 무승부를 거듭했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세비야를 5-0으로 대파하고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반등하고 있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슛을 시도했다. 전반 3분 라파엘 바란과 5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는 육탄전이 벌어졌다. 전반 11분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을 입어 피치에서 잠시 빠졌다. 그는 2분 뒤 재합류했다. 6분 뒤 바르셀로나의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양 팀은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한 차례씩 득점 찬스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파울리뉴의 회심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고, 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더가 골로 연결되지 않아 땅을 쳤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팀은 또 한 번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파울리뉴의 헤더로 골을 노렸으나 레알 골키퍼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3분 뒤 카림 벤제마가 회심의 헤더를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고 말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0-0으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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