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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메시, 호날두 앞에서 단일클럽 최다 526호골 폭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8만관중 침묵에 빠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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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메시, 호날두 앞에서 단일클럽 최다 526호골 폭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8만관중 침묵에 빠뜨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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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메시-비달 골'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3-0 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역대 단일 클럽 최다골을 경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의 골이 터진 순간 레알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8만264명의 관중은 침묵에 휩싸였다.

메시는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19분 페널티킥 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에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세르히 로베르토 도움)과 경기 직전에 들어간 알렉스 비달의 추가골(메시 도움)을 묶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무패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14승 3무 승점 45로 리그 부동의 선두다. 리그 우승의 큰 고비를 넘기면서 활짝 웃었다. 반면 레알은 9승 4무 3패 승점 31로 불안한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메시는 세계 축구사에 기록될 대기록을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525골을 넣은 게르트 뮐러를 넘어 역대 단일 클럽 최다 526호골을 터뜨린 것. 이젠 메시가 단일 클럽 최다골을 뽑아낸 선수로 기록됐다.

양 팀은 전반 45분 동안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레알은 전반 3분 라파엘 바란과 5분 다니엘 카르바할이 슛을 때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육탄전이 벌어졌다. 전반 11분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부상을 입어 그라운드에서 잠시 빠졌다. 그는 2분 뒤 피치로 들어왔다. 6분 뒤 바르셀로나의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양 팀은 전반 중반 이후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과 39분 파울리뉴의 슛이 골이 되지 않았다. 레알은 3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2분 카림 벤제마의 슛이 모두 득점이 되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원정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뛰어난 빌드업과 패싱 플레이로 레알 수비를 무너뜨린 뒤 루이스 수아레스의 오른발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의 1-0 리드.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10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레알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이 ‘고의 핸드볼 파울’을 했고, 주심은 카르바할의 퇴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얻은 바르셀로나는 키커로 나선 메시가 가볍게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메시는 개인 통산 25번째 엘 클라시코 골을 터뜨렸다.

두 골을 뒤진 상황에서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교체 카드 세 장을 차례로 썼다. 벤제마, 카시미로, 마테오 코바치치를 빼고 페르난데스 나초, 마르코 아센시오, 가레스 베일을 투입했다.

이후 레알은 후반 37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 만회골조차 넣기가 버거웠다.

반면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비달의 자축포를 더해 경기를 3-0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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