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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 당시 시청률·OST '안되겠니' 유행… 재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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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 당시 시청률·OST '안되겠니' 유행… 재현할 수 있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2.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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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2000년대 초반 한국 드라마의 르네상스의 대표 작품 중 하나였던 '발리에서 생긴 일'이 리메이크 소식을 알렸다. 2000년대 제작된 한국 드라마가 리메이크 되는 일은 '발리에서 생긴 일'이 처음이다.

28일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는 '발리에서 생긴일'이 2018년 리메이크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직 캐스팅, 편성 등 상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8년 내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2004년 방영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리메이크 된다. [사진 = SBS '발리에서 생긴일' 방송화면 캡처]

 

'발리에서 생긴일'은 지난 2004년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40%를 달성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원, 조인성, 소지섭이 '발리에서 생긴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 해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발리에서 생긴일'은 OST 역시 현재까지 '명품 OST'로 회자되고 있다. 조은이 부른 '안되겠니'는 아직까지도 많은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는 OST다. '안되겠니'는 '발리에서 생긴 일'을 패러디 한 꽁트에서도 등장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이 워낙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다 보니 리메이크에 대한 우려 또한 높다. 기존 원작 이상 가는 완벽한 캐스팅과 연출이 가능하냐는 지적이다. 실제 일본, 미국 드라마를 한국에서 리메이크 한 경우는 있지만 한국 드라마를 다시 리메이크 한 경우는 드물다. 

게다가 '발리에서 생긴일'은 14년 전 방송된 드라마인 만큼 아직까지 향수를 가지고 있는 팬들이 많다. 조인성의 '주먹울음' 장면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열 장면' 하면 떠올리는 장면이다. 다수의 개그맨들도 해당 장면을 코믹하게 패러디하기도 했다.

'발리에서 생긴일'은 현재까지 많은 드라마 채널에서 재방영되며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다. 2018년 버전 '발리에서 생긴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겁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가상 캐스팅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또한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발리에서 생긴 일'의 구체적인 제작 내용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만족할만한 연출, 캐스팅, 스토리로 리메이크 '발리에서 생긴 일'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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