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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황구는 사체로...목줄 묶인 채 옥상에 갇힌 백구, 동물학대 의심? '매일 울부짖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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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황구는 사체로...목줄 묶인 채 옥상에 갇힌 백구, 동물학대 의심? '매일 울부짖은 개'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1.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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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TV동물농장'에서 옥상에 갇힌 채 홀로 방치된 백구의 사연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주민들의 제보로 기구한 사연을 가진 백구 이야기가 방송됐다. 주민들은 "한적한 주택가에 매일 밤 개 소리가 들린다"고 '동물농장' 팀에 제보했다.

 

'TV동물농장'에서 옥상에 갇힌 채 홀로 방치된 백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 SBS 'TV 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동물농장' 팀은 개 울음소리를 추적했다. 굳게 잠겨있는 건물 옥상, 굵은 목줄에 목이 묶인 채 방치된 백구 한마리가 발견됐다. 오랜 기간 먹지 못해 몸이 앙상한 것은 물론 옥상에는 개의 배설물이 가득했다. 주인이 오랫 동안 백구를 방치했다는 증거.

그러나 백구의 목에는 목줄이 채워져 있었다. 주인 없는 개가 아닌 주인이 명백히 있다는 증거였다. 백구의 주인은 차가운 옥상에 백구를 왜 방치한 걸까? 어떤 사연이 있길래 백구는 옥상에서 매일같이 홀로 짖었어야 했을까?

심지어, 이날 백구의 옆에는 황구가 죽은 채 누워 있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과 만난 여 주인은 욕설을 섞어가며 백구와 황구의 방치 사실을 부인했다.

 

'TV동물농장'에서 옥상에 갇힌 채 홀로 방치된 백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 SBS 'TV 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동물농장'에서는 수의사 및 동물행동 전문가를 초빙해 백구의 상태를 진단하고 구조에 나섰다. 

그동안 많은 동물들이 '동물농장'을 통해 구조됐다. 백구 역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옥상견' 백구의 사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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