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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아이스하키 2연승 뒤 첫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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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아이스하키 2연승 뒤 첫 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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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II A그룹 3차전서 리투아니아에 1-5 완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세 이하(U-20)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밤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II 그룹 A 3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5로 완패했다.

지난 8일 오전 열렸던 1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던 한국은 8일 밤 네덜란드와 2차전에서도 3-2로 이겨 2연승을 달렸으나 장신의 리투아니아의 벽에 막혀 첫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야만 디비전 I A그룹에 승격할 수 있기 때문에 우승 경쟁후보인 리투아니아에 진 것은 우승 및 승격 목표에 먹구름이 낀 셈이다.

3경기를 치른 결과 영국이 3승으로 승점 9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리투아니아와 한국이 나란히 2승(1승부샷 승리)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차로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네덜란드, 루마니아가 4위부터 6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수비수 서영준(고려대)이 상대 선수와 충돌한 후 병원으로 실려가며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1피리어드는 실점없이 0-0으로 마쳤지만 서영준이 빠진 공백이 2피리어드에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문주영(연세대)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며 리투아니아의 파워플레이 속에 7분 51초만에 돔나타스 시파스의 중거리 슛으로 첫 골을 내줬다.

한국은 문주영이 김도형(고려대)의 엇스트를 받아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장용원(고려대)이 퍽을 손으로 걷어냈다는 판정을 받으며 다니엘리우스 노마노바스에게 페널티골을 내줬다.

이후 시모나스 고레리스와 어그니스 시자스에게 연속 점수를 내주면서 2피리어드를 1-4까지 뒤지며 마쳤고 3피리어드에도 종료 직전 노마노바스에게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12일 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영국을 상대로 4차전을 갖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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