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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메이카 축구 중계] 김신욱 5경기 6골, 석현준 제치고 최종엔트리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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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메이카 축구 중계] 김신욱 5경기 6골, 석현준 제치고 최종엔트리 굳히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30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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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김신욱(전북 현대)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이 6개월여 남았지만 벌써부터 대표팀 공격수 한 자리를 꿰찰 기세다.

김신욱은 한국과 자메이카가 30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치르고 있는 친선경기에서 후반 9분 헤더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7분 다시 한 번 머리로 골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2-1.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 3경기 연속골이자 최근 5경기 6골을 터뜨리고 있다.

 

▲ 김신욱(가운데)가 30일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7분 역전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김신욱은 지난해 12월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신태용호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렸다. 중국전에선 이재성과 1골 1도움씩을 나눠가진데 이어 일본과 마지막 경기에선 2골을 몰아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7일 몰도바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나서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더니 코너킥에서 헤더로 또 골 맛을 봤다.

이날은 선발로 나섰다. 이근호, 이재성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였다. 전반부터 문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제공권의 우위를 보였다. 날카로운 헤더도 몇 차례 나왔다.

계속 몰아치자 결국 결실이 나타났다. 후반 9분 최철순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 있던 김신욱은 니어 포스트로 잘라들어가며 수비수를 따돌리고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다. 김신욱의 머리를 떠난 공은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8분 뒤엔 정우영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다시 한 번 골로 연결했다. 제공권의 우위를 생각할 것도 없이 완벽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따돌려 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김신욱의 잠재적 경쟁자 석현준(트루아)은 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게다가 태극마크를 달고는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다는 게 약점이다. 김신욱이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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