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1 01:04 (토)
전자랜드 5위 점프, 삼성 멀어지는 플레이오프 [프로농구]
상태바
전자랜드 5위 점프, 삼성 멀어지는 플레이오프 [프로농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2.02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6강 굳히기에 들어갔다. 서울 삼성을 잡고 공동 5위로 반 계단 점프했다.

전자랜드는 2일 홈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83-63 낙승을 거뒀다. 시즌 23승(18패)째.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7위 삼성은 전자랜드의 신바람 앞에 고개를 숙였다. 공동 5위와 승차가 5경기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전망이 어두워졌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으로선 자존심이 상하는 성적이다.
 

▲ 브라운(오른쪽)이 더블더블로 전자랜드의 20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골밑에선 브랜든 브라운이 1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외곽에선 신인 김낙현이 20점 2어시스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3점슛 성공률 1위 차바위도 외곽포 2개 등 알토란 8점으로 3연승에 기여했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압도적 리드. 브랜든 브라운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골밑 싸움에서 대등히 맞서며 6점을 올렸다. 차바위와 정영삼은 3점슛을 꽂았고 네이트 밀러와 김낙현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2쿼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삼성이 김태술과 이동엽의 장거리포,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의 꾸준한 스코어링으로 11점차 열세를 단숨에 극복했다. 전자랜드는 급작스런 슛 난조에 빠지면서 리드를 까먹었다. 35-33 전자랜드의 리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균형이 깨졌다. 김낙현이 분위기를 야무지게 주도하면서 전자랜드 쪽으로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김동욱을 제외한 모두가 침묵하는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다.

3쿼터 삼성보다 10점을 더 올린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더 신바람을 냈다. 스코어 격차가 줄곧 15점 이상이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주전들의 체력까지 안배했다. 삼성의 전의는 완전히 꺾였다.

꼴찌 부산 kt는 사직 홈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95-88로 누르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6승(35패)째. 올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전적이 앞선다. 3승 2패.

웬델 맥키네스가 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르브라이언 내쉬가 21득점, 김영환이 19점으로 승리를 ‘삼끌이’했다.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