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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명욱, 심장마비로 별세… 최근 '그것만이 내 세상' 체육관 관장으로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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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명욱, 심장마비로 별세… 최근 '그것만이 내 세상' 체육관 관장으로 열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2.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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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 무대를 넘어 스크린에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오던 배우 차명욱이 향년 46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21일 오후 더팩트는 "차명욱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명욱은 등산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명지대학교 연극영화 학사 출신인 차명욱은 지난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차명욱은 꾸준히 연극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연기자로서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사진= 차명욱 SNS]

 

차명욱은 그동안 '이기동 체육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블루사이공', '해마', '젊은베르테르의 슬픔', '세자매', '장정일의 긴여행', '햄릿머신', '괜찮냐', '망원동 브라더스', '자화상', '수인의 몸 이야기', '자화상', '선택' 등의 연극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뿐만 아니라 차명욱은 충무로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차명욱은 2002년 '미스터 레이디'를 시작으로 '물처럼 느린 시간들', '수목장', '악인은 살아있다', '판도라', '콜리션'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단역과 조연 캐릭터들을 주로 소화했지만 차명욱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신스틸러로 자리잡기도 했다.

특히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체육관 관장으로 등장했던 차명욱은 짧은 출연에도 자신의 매력을 확실하게 어필하며 주목 받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 오는 5월 9일 영화 '오아시스 세탁소'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차명욱의 빈소는 현재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후 12시 45분으로 예정돼 있고, 장지는 양주에 있는 하늘계단 수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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