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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구자철·석현준 최하 평점-권창훈 17분, 기성용-손흥민과 달리 '글루미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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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구자철·석현준 최하 평점-권창훈 17분, 기성용-손흥민과 달리 '글루미 선데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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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나란히 멀티골(한 경기 두 골 이상)을 터뜨리며 날아오른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프랑스 리그앙 석현준(트루아)과 권창훈(디종)은 웃지 못했다.

구자철은 3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8승 8무 9패(승점 32)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중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가운데)이 3일 호펜하임과 리그 경기에서 피치를 누비고 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

 

구자철은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팀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2선 중앙에 위치해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단 한 차례의 슛도 골문을 벗어났고 그렇다고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지도 못했다. 패스 성공률도 77%로 좋지 못했다.

석현준도 마찬가지였다. 석현준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3경기에 모두 나섰고 최근 2경기엔 선발로 피치를 밟았다. 그는 이날 홈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전에서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다.

상대가 워낙 강호이기는 했지만 팀이 10개의 슛을 날리는 동안 석현준의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분명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패스성공률도 56%에 그쳤고 특별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던 석현준은 결국 후반 시작 1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트루아는 0-2로 지며 8승 4무 16패(승점 28), 강등권인 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과 석현준에게 나란히 양 팀 최하 평점을 매겼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5.7점이다.

권창훈은 생테티엔전 교체로 투입돼 16분을 뛰었다. 전반기 팀 내 최다골을 넣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던 권창훈은 후반기 들어 주춤하고 있다. 나임 슬리티가 부상 복귀했고 팀이 투톱을 활용하며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날도 벤치를 지키던 권창훈은 양 팀이 2-2로 맞선 후반 29분 교체로 투입됐다. 피치에 나선 권창훈은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디종은 2-2 무승부를 거두며 10승 6무 12패, 승점 36으로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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