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슈가맨 시즌2'에 듀스 출신의 이성재의 노래 '말하자면'이 선정됐다. 노래에 이어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나와 안무를 재현했다.

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2'에서는 남성 힙합 듀오 듀스로 활동했던 가수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등장해 죽은 형의 춤을 재현했다. 

이날 익숙한 전주 이후 흘러나온 노래는 고 김성재의 '말하자면'이었다. 노래 중반부 세상을 떠난 듀스 김성재의 콘서트 영상이 공개됐다.

이어진 영상에서 김성재는 "데뷔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이현도에게만 말하는 걸 떠넘겼다"며 "이현도처럼 날카롭게 일하는 편은 아니다. 사실 제 동생이 여기에 와 있다"고 관객들에게 말을 했고 이후 스튜디오에는 김성재 동생 김성욱 등장했다.

"내가 해도 되는 건가 해서 많이 망설였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됐다는 게 정말 좋아서 춤을 연습해 무대에 서게 됐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밝혔다.

1993년 듀스의 정규 1집 'DEUX'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정규 3집 발매까지 이현도와 함께 가요계에 힙합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후 듀스의 동료 이현도의 프로듀싱으로 솔로 가수로 나섰던 김성재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는 지난 1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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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