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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PD수첩’ 이용주 “성접대 동영상 주인공은 박근혜 정부 법무부 차관”…그러나 검찰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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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PD수첩’ 이용주 “성접대 동영상 주인공은 박근혜 정부 법무부 차관”…그러나 검찰 무혐의 처분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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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PD수첩’은 2013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검찰 별장 성접대 동영상’의 주인공에 대해 파헤쳤다.

17일 밤 방송된 'PD수첩' 검찰 개혁 2부작 ‘1부-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편에서는 당시 서울고검 부장 검사였던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등장해 성접대 동영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PD수첩' 검찰 개혁 2부작 ‘1부-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화면 캡쳐]

 

이 날 방송에서 이용주 의원은 “2012년 말, 검찰 내에서 '검찰 최고 간부급의 성관계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괴소문이 돌았다”며 “당연히 처음엔 그 말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내부에서 선배들과 연말 모임을 하는데 성접대 동영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야, 어디서 이런 말들이 있다는데, 사람들이. 그런 부분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겠냐?' 라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

하지만 “그러던 중 동영상을 직접 봤다는 검사들이 등장한 겁니다. 영상 속 사람이 우리가 아는 그 사람과 동일인인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깨끗한 화질의 영상이었다고 말했다”고 동영상의 정체를 설명했다.

 

[사진= 'PD수첩' 검찰 개혁 2부작 ‘1부-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화면 캡쳐]

 

동영상은 한 건설업자가 타고 다니던 자동차에서 발견된 CD 내부에 들어 있었다. 해당 동영상을 누군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동영상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뉴스에 등장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동영상 속 인물이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차관인 김학의라는 것이다.

이용주 의원은 해당 동영상에 대하여 “딱 보면 그 사람일 수 밖에 없다.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다른 사람하고 구분이 안가는 얼굴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동영상의 화질이 워낙 낮아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동영상속 남들을 특정할 수 없다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신원을 공개하고 어렵게 용기를 냈던 피해자는 검찰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PD수첩’은 검찰 개혁 2부작을 통해 국민들이 검찰에 대한 불신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의혹들을 집중 조명하며, 논란을 일으킨 정치 검사들의 적폐에 대해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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