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13:40 (월)
'PD수첩' 부패한 검찰에 대한 폭로 이어간다... '정치 검사란?'
상태바
'PD수첩' 부패한 검찰에 대한 폭로 이어간다... '정치 검사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4.24 2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정권의 교체와 함께 국민은 청산해야 할 적폐 1순위로 검찰을 꼽았다. 이에 'PD수첩'은 검찰 내부에서 발생한 부패의 실체를 파헤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방해하고 있는 정치검사와 부패검사에 대하여 집중 조명한다. 이어 2007년 대선의 판세를 좌우한 '다스 실소유주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이 당시 정권과 어떻게 맞닿아 있었는가 밝힌다.

 

PD수첩 검찰 개혁 2부작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사진= MBC PD수첩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화면 캡쳐]

 

BBK 주가 조작사건 수사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검찰과 특검은 해당 사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무혐의 처분을 안겼다.

하지만 10년 뒤, 정권이 바뀌자 판결 역시 바뀌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에 많은 사람은 의문을 가졌다. 같은 검찰에서 왜 다른 수사 결과가 나왔는지 말이다. 'PD수첩'은 수사결과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정권교체와 함께 대통령은 첫 취임사에서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는 검찰이 그간 신뢰를 상실하는 행동을 자행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PD수첩' 제작진은 2010년, 마약 밀수입 혐의로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박봄의 사건을 파헤쳤다.

당시 박봄은 암페타민을 밀수입한 이유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국내에서 암페타민은 항정신성약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에 해당한다.

특히나 박봄이 암페타민을 국내로 반입하기 위하여 미국에서 대리처방을 받고, 약품을 젤리류로 등록하여 통관 절차를 거쳤다는 점에서 단순 치료를 위한 약물이라기엔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당시 검찰은 박봄에 대하여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시기에 박봄보다 소량의 약물을 치료 목적으로 반입했던 회사원은 구속기소되면서, '정치검사'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수사라인의 면면을 되짚어 본다. 

이날 'PD수첩'에서는 또한 2014년 8월 제주도 길가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제포됐던 당시 제주지검장 김수창 사건도 되돌아 본다. 김수창은 '성선호성 장애'를 진단받았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입원치료 후에는 재범의 위험이 없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성선호성 장애와 성도착증은 사실 같은 병명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쓰는 ‘성도착증’ 이라는 용어가 아닌 ‘성선호성 장애’라는 생소한 용어를 쓴 이유는 무엇일까?

'PD수첩'에서는 제 식구 감싸기와 정치권력 비호를 위해 공정한 법의 집행을 포기한 검찰의 속을 들여다본다. 이와 함께 현재의 검찰이 정치검찰, 정치검사라는 딱지를 벗고 '국민의 검찰'로 나아갈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정치와 부패에 빠진 검찰의 이면을 파헤치는 'PD수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