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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물곰탕 논란, 3인에 5인분 제공... 그 가격과 진위는? 이시언 인스타그램에 예의바른 해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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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물곰탕 논란, 3인에 5인분 제공... 그 가격과 진위는? 이시언 인스타그램에 예의바른 해명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5.0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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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때아닌 물곰탕 논란을 마주했다. 출연진들이 식사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업주의 실수로 과다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결성 1주년을 맞은 '세 얼간이' 이시언, 기안84, 헨리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른 아침에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조우한 세 사람은 식사조차 하지 못한 상태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울릉도 행 승선까지 시간이 촉박했던 이시언과 기안84, 헨리는 가까운 물곰탕 가게를 방문했다.

 

'나 혼자 산다' 이시언, 헨리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쳐]

 

곰치를 주된 식재료로 하는 물곰탕이라는 음식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헨리는 물곰탕을 맵지 않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조리가 시작되고 시간이 촉박한 이시언은 먼저 계산에 나섰다. 얼마냐는 이시언은 질문에 가게 주인은 "만 칠천 원"이라고 답했다.

평소 근검절약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시언은 생각보다 비싼 물곰탕 가격에 당황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주문이 5인분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세 사람은 한 끼 식사에 팔만 오천원을 지출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승선시간이 임박하면서 10분 정도 짧은 시간 안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식당을 나서야 했다. 기안 84는 수저를 놓지 못하는 등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을 사이에선 '나 혼자 산다' 물곰탕 가게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나 혼자 산다'의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주문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에도 물곰탕 가격을 모두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이 지불해야 했던 것은 '바가지' 행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물곰탕의 메뉴의 특성상 헨리의 요구 사항대로 개별적 조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생한 의사소통의 오류라는 주장도 있었다.

여행지에서 뜻 밖의 지출로 당황스러워하던 출연진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  물곰탕 논란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헨리가 조정 사항을 요청 했을 때, 메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줬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포항 물곰탕 논란 관련 이시언의 예의 바른 인스타그램 해명글 "오해마세용"

 

'나혼자 산다' 이시언은 4일 방송된 포항 물곰탕 가격 논란과 관련해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친절하게 해명글을 올려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이시언 인스타그램 캡처>

이시언은 방송 다음날인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혼자 산다’의 포항 물곰탕 방송 관련해 “오해하지 마세요”라며 예의 바른 해명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포항에서 먹은 물곰탕! 완전 맛있어용ㅎㅎ대박!!! 배시간 때문에 급하게 먹어서 아쉬웠지만!!”이라고 서두를 꺼낸 뒤 “사장님이 주문 잘못 받아서 죄송하다고 ㅜ 돈 안받겠다고 하는 거 드려야 된다구 했더니 3만원만 받으셨어용~~!ㅠㅠ 잘먹었습니다!!ㅎㅎ”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해마세용! 절대ㅎㅎ”라며 거듭 강조했고, '포항 맛집'과 함께 '물곰탕대박나세용ㅎ'이라며 해시태그를 붙여 번창을 기원했다. 

이시언의 글을 감안해 보면 이번 포항 물곰탕 가격 논란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과장된 편집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이시언의 인스타그램 해명글과 관련, 이시언의 인성을 칭찬하는 댓글과 제작진의 잘못된 방송 편집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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