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펜싱이 낭보를 전했다. 월드컵에서 메달이 나왔다.

최인정(계룡시청)은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펜싱 여자 에페 월드컵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인정은 8강전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러시아)를 9-8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쑨위원(중국)에 11-15로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광현(화성시청)도 같은 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월드컵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8강에서 알렉산더 마시알라스(미국)를 15-13으로 물리친 이광현은 준결승에서 막심 포티(프랑스)에 9-15로 패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대한펜싱협회는 “그간 단체전에서만 입상했던 남자 플뢰레에서 개인전 입상이 나왔다”며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모두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청신호를 밝혔다”고 반색했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개막한다. 펜싱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대회에서 메달을 대거 안긴 효자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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