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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슛 0골' 멕시코, '신태용호' 웨일즈 전략을 벤치마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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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슛 0골' 멕시코, '신태용호' 웨일즈 전략을 벤치마킹하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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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2개의 슛, 유효슛 3개, 점유율 69%.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2번째 상대 멕시코가 웨일즈전 보인 기록이다.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발로 나섰지만 멕시코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멕시코와 웨일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결과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

비록 중립경기기는 했지만 적응에 훨씬 유리한 구장이었고 가레스 베일이 나서지 못한 웨일즈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 멕시코가 29일 웨일즈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진=멕시코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캡처]

 

치차리토를 중심으로 한 멕시코는 시종일관 우세 속에 경기를 펼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점유율은 69%-31%, 슛은 22-3, 유효슛은 9-1로 크게 앞섰고 코너킥은 12-2로 전반적인 수치에서 모두 웨일즈를 압도한 멕시코다.

멕시코는 월드컵 조별 리그의 강자다. 6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이번에도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에서 코스타리카, 파나마를 제치고 가장 먼저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그러나 부상에 울고 있다. 핵심 수비수 네스토르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데 이어 헥토르 모레노도 부상으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2주 가량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는 상황.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디에고 레예스도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안드레스 콰르다도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던 조나탄 도스 산토스,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형제가 나란히 후반 피치에 나섰지만 성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웨일즈 신임 감독 라이언 긱스는 베일의 공백 속에 수비 지향적 전술로 나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전력적 열세에 놓인 한국이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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