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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류중일 감독, '5월 무실책' 오지환 향한 시선은? [SQ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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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류중일 감독, '5월 무실책' 오지환 향한 시선은? [SQ현장메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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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시안게임에 가는 데 희망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내야수 오지환을 칭찬했다.

류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공수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타율 0.296(213타수 63안타) 4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을 기록 중이며, 수비에서도 견고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오지환의 올 시즌 RAA(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는 5.88로 10개 구단 유격수 중 압도적인 1위다. 수비에서 팀 기여도가 높다는 이야기다.

전날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호수비를 펼쳤다. 팀이 7-9로 뒤진 2사 1, 2루에서 채태인의 잘 맞은 땅볼 타구를 건져내 정확한 송구로 아웃을 잡아냈다. 올 시즌 실책이 7개인 오지환은 5월에는 단 한 개의 실책도 범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다소 더뎠지만 두 달 이상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안정 궤도에 올라섰다”며 “캐칭과 송구 모두 안정적이다. 타격도 올라왔고, 도루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현재 오지환은 오는 8월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돼 있다.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준다면 충분히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대표팀 합류가 희망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아직 공이 글러브 안에서 노는 게 조금 있는데,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건 아니다. 보완점을 다듬어 나간다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100%가 아닌 컨디션으로 시즌을 출발한 오지환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흡족하다. 아울러 제자가 아시안게임에 나가 훌륭한 기량을 펼치길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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