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한국 영화 '독전'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주말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마블의 히어로 '데드풀'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치고 과반수 이상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점차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트루스 오어 데어'와 '피터 래빗'도 이번주 5위 안에 들었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이해영 감독의 영화 '독전'은 전일 42만 1704명의 관객을 멀티플렉스로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316만 4681을 기록했다. 약 280만 명이라고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넘어섰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데드풀2'는 기세가 주춤해졌다. 전일 10만 1849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모으며 누적 353만 9585 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에 합류하지 못한 마블의 히어로는 홀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데드풀의 등장으로 지난 4월 25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3위로 밀려났다. 전일 3만 1033명을 극장가로 이끌며 누적 1110만 9018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제프 와드로 감독의 공포 스릴러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6만 6849명이다.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겟 아웃'과 '해피 데스데이' 제작진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트루스 오어 데어'는 제프 와드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루시 헤일, 타일러 포시, 바이올렛 빈, 놀런 제라드 펑크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윌 글럭 감독의 애니메이션 '피터 래빗'도 시선을 끈다. 영국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마음씨 고운 화가 '비'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던 피터 래빗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전일 관객수 2만1308명으로 급증하며 순위를 다섯 단계나 끌어올렸다. 누적 관객은 34만 1700명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