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돌연 연예계 활동 종료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이 공식적인 흔적을 지웠다. 이태임은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프로필과 SNS 계정 등을 삭제하면서 자신의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섰다. 이와 함께 연예 활동 종료를 선언한 또 다른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배우 이태임의 프로필이 포털사이트에서 삭제됐다. 이와 함께 SNS 계정 역시 모두 지워졌다. 이태임의 이전 소속사와 관련된 곳에서도 이태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3월 급작스러운 은퇴 발표로 대중을 놀라게 한 이태임은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이태임 뿐 아니라 다수의 연예인이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아이돌 그룹 라붐의 전 멤버 율희는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과의 열애설이 불거진지 1년도 되지 않아 득남 소식을 전하면서 그룹을 탈퇴했다. 이어 율희는 소속사를 통해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지속해서 알려왔다.
소속사측은 "율희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최초로 '부모'가 된 율희는 육아 및 몸조리에 집중하고 싶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다이아의 은진은 심리적 문제로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지난 5월 은진은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은진의 대인기피증과 무대 공포증 등 심리적 문제가 주된 원인이라고 전했다.
은진은 다이아의 팬카페에 자필메시지를 통해 "여전히 건강히 좋지 않다"며 "컴백을 준비하는 다이아 멤버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들어 팀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은진은 평범한 20대로 돌아가 멤버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연예인뿐 아니라 해외 연예인의 은퇴 선언 또한 있었다. 'J-POP의 전설'이라 불리는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뒤 지난달 NHK '홍백가합전'을 은퇴 무대로 선택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은퇴 전 마지막 앨범 'Finally'를 약 210만 장 판매하면서 앨범 판매만으로 820억 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확한 은퇴 사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붐 율희, 다이아 은진에 이어 이태임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저마다의 사정의 연예계를 떠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대중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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