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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7호태풍 쁘라삐룬 위치와 영향은? 부산 경상도 근접, 150㎜이상 강수, 30m/s강풍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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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7호태풍 쁘라삐룬 위치와 영향은? 부산 경상도 근접, 150㎜이상 강수, 30m/s강풍 곳도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7.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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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태풍의 핵이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는 것은 다행이지만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산과 경상도, 울릉도·독도는 오늘(3일) 밤부터 차츰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됨에 따라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당초 예상과 달리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고 ‘제주도와 일본 규수 중간 바다와 일본 쓰시마를 거쳐 대한해협과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늘(3일) 밤부터 내일 낮까지 부산과 울산, 포항 등 경상도 지역과 울릉도·독도 지역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휘몰아칠 전망이다.

다행히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등지는 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과 위치는? ' 3일 오후 7시 태풍 이동경로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3일 오후 9시 현재 위치. 부산 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상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이상의 굵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 시각 현재 울산 매곡에는 149.0㎜, 부산 동래에는 132.5㎜, 거제에는 129.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일최대순간풍속은 통영 매물도에서 초속 30.5m를 기록했고, 거제 양지암과 부산 광안도는 각각 초속 28.6m와 27.5m를 나타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은? 기상청은 내일(4일)까지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3일 오후 7시45분 현재 태풍 쁘라삐룬 위성영상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오늘(3일) 오후 7시에 발표된 태풍예보 내용. 3일 오후 6시 현재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부산 남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동진했고, 그 정확한 위치는 북위 33.9도, 동경 129.1도였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인 ‘중’ 강도의 소형 태풍이었다. 하지만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27㎞(시속 97㎞)의 강풍이 불었으며, 강풍반경은 250㎞(서북서 반경은 약170㎞)이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 예상 진로. 쁘라삐룬은 오늘 자정쯤에는 부산 동쪽 약 90㎞ 부근 해상, 내일(4일) 오전 6시에는 독도 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 내일 낮 12시에는 독도 북동쪽 약 70㎞ 부근 해상, 내일 오후 6시에는 독도 북동쪽 약 280㎞ 부근 해상에 이른 뒤 내일 자정쯤 독도 동북동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서의 생명을 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의 강도는 오늘 밤에는 ‘중’ 강도에서 ‘약’ 강도로 바뀔 전망. 하지만 앞으로는 오늘보다 빠른 속도로 동해안 동북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오후 10시 전국 날씨 현황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오늘 날씨. 오후 7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내일(4일) 새벽까지, 대구·경상북도 지역은 내일까지 30~80㎜의 굵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부산과 울산의 동쪽지역,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지역에는 150㎜ 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특보 발효 지역. 3일 오후 9시에 발표된 기상특보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이후 남해동부전해상과 동해남부전해상에 ‘태풍경보’,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대구, 경상남도 진주·

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 경상북도 경북북동산지·울진평지·영양평지·청도·경주·포항·영덕·청송·경산·영천, 동해중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각각 발표했다.

 

3일 오후 11시 이후 기상특보(9시 발표)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밤 11시 이후 강풍주의보 발효 지역도 넓다. 제주도산지·제주도남부·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 경상남도 합천·거창·함양·산청, 경상북도 봉화평지·문경·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구미, 전라남도 거문도·초도·순천·광양·여수·고흥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풍랑경보’가, 제주도남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제주도북부앞바다, 남해서부앞바다(전남동부남해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전국 날씨. 3일 밤 10시 현재 전국 주요도시 중 부산, 울산, 창원, 포항, 안동, 울릉도·독도 등 부산과 경상도 지역, 그리고 강릉 등지에 비가 내리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흐림’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맑은 날씨이고 인천, 대전, 광주, 제주 등지는 ‘구름많음’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왼쪽) 오후 전국 날씨 예상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내일 기온. 4일 기온은 서울 24~31도, 인천 23~28도, 백령도 18~24도, 수원 23~31도, 춘천 22~31도, 강릉 22~25도, 대전 22~30도, 청주 23~31도, 홍성 22~30도, 전주 23~31도, 광주 23~31도, 목포 23~28도, 여수 24~30도, 흑산도 21~27도, 안동 21~31도, 포항 23~30도, 대구 23~33도, 울산 22~32도, 부산 23~30, 창원 23~32도, 울릉도·독도 21~23도, 제주 23~28도로 예상된다.

오늘(3일) 전국 최저기온은 20.2~25.2도, 최고기온은 23~33.4도였고, 내일(4일) 전국 최저기온은 19~24도,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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