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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태국동굴소년 이야기에 주목 받는 '실화 바탕 재난 영화'… '33'부터 '딥워터 호라이즌'·'에베레스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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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태국동굴소년 이야기에 주목 받는 '실화 바탕 재난 영화'… '33'부터 '딥워터 호라이즌'·'에베레스트'까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7.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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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는 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 동굴소년들의 이야기가 알려지며 실제 사건을 담아낸 재난 영화들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태국의 한 동굴에 갇혀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은 순차적으로 구출되며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태국 동굴소년들과 코치는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며 고립됐다.

 

[사진= 영화 '33']

 

태국 동굴 소년들의 이야기가 조명되며 실제 재난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담아낸 영화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화 '33'(감독 패트리시아 리건)은 지난 2016년 개봉했다. 이 영화는 2010년 8월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매몰 69일 만에 구조됐던 칠레 광부들의 이야기,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칠레 정부의 움직임, 전세계인들의 관심 등을 스크린에 녹여냈다.

특히 '33'은 단순히 광산 붕괴와 정부의 대처 등을 조명하는 것이 아닌 지하에 매몰됐던 광부들의 심리를 조명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는 사고 당시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냈고, 실제 언론 보도 장면을 삽입하는 등 리얼함을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2017년 개봉한 '딥워터 호라이즌'(감독 피터 버그) 역시 대표적인 실화 바탕 재난 영화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2010년 4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에 있던 멕시코만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호에서 일어난 사고를 담아냈다. 당시 이 폭발 사고는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사건으로 불리며 전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영화는 무리한 작업량을 감당하고 있는 배와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안전 검사를 무시하는 본사를 조명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현실적인 장면들을 담아냈다.

'딥워터 호라이즌'에는 마크 월버그, 케이트 허드슨, 커트 러셀, 딜런 오브라이언, 존 말코비치, 지나 로드리게즈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사진= 영화 '에베레스트']

 

영화 '에베레스트'(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는 1996년에 일어난 사건을 조명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96년은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자하는 산악인들의 열정이 가장 뛰어났을 시기다.

'에베레스트'는 작품 속 캐릭터들이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들은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눈사태와 눈폭풍을 만나게 되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

영화 '에베레스트'는 실제 에베레스트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또한 등반 과정을 사실적으로 녹여내며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에는 제이슨 클락, 제이크 질렌할, 조슈 브롤린,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로빈 라이트, 마이클 켈리, 존 호키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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