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수미네 반찬'의 김수미가 초복 맞이 이색 음식 레시피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 다양한 여름 김치를 선보인 김수미는 아귀찜, 전복 간장찜, 전복내장 영양밥 등 원기 회복을 위한 음식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초복을 맞아 원기 회복에 좋은 아구찜, 전복 간장찜, 전복내장 영양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 아귀찜 레시피
김수미는 아귀찜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수미의 아귀찜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냄비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청주를 소주잔 1잔 정도와 손질한 아귀를 넣고 약 5분간 삶아준 뒤에 체에 건져낸다. 아귀는 반건조된 것을 사용한다. 반건조 아귀는 육질이 단단해 생물 아귀보다 덜 흐물거린다.
크게 썬 양파, 홍고추, 풋고추, 고추장, 고춧가루, 양조간장,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물, 가루후추를 넣어 섞어주며 양념장을 만든다.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의 비율이 높아야 양념 맛이 깔끔해진다.
이어 달군 냄비에 굵은 콩나물, 아귀, 대하, 미더덕, 만들어 둔 양념을 골고루 넣고 뚜껑을 덮어 약 15~20분간 끓인다. 콩나물을 끓일 때 냄비 뚜껑을 열면 비린 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끓고 있는 아귀 중간에 아귀 내장, 아귀 간을 넣고 감자 전분물을 넣는다. 미나리, 쑥갓, 대파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3분간 더 조려준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통깨를 넣고 뚜껑을 덮은 뒤 불을 끈다. 약 1분 뒤에 뚜껑을 열어주면 완성된다. 마지막 과정의 핵심은 야채의 숨을 죽이지 않는 것이다.
# 전복 간장찜 & 전복내장 영양밥
전복 간장찜과 전복내장 영양밥은 동시에 진행이 가능한 요리다. 두 가지 요리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전복을 손질해야 한다. 활전복은 솔을 통해 깨끗이 닦아야 한다. 전복의 부산물이 남아있기 때문에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세척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세척이 끝난 전복은 껍질과 살을 분리해야 한다. 전복의 끝부분에 숟가락을 천천히 집어넣으면 어렵지 않게 살을 분리할 수 있다. 내장이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내장을 분리한 전복은 칼집을 내고 이빨을 제거한다. 다음으로 프라이팬에 물 100ml와 양조간장 세 큰 술, 꿀 두 큰 술을 넣고 끓인다. 양념이 끓으면 손질된 전복과 은행 10알을 넣는다. 5분 정도 다시 끓여주면 전복 간장찜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완성된 전복 간장찜에 참기름과 통깨를 넣을 수 있다.
전복내장 영양밥을 만들기 위해서 앞서 손질해놓은 전복내장을 준비한다. 영양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대추, 표고버섯, 수삼, 호랑이 콩이다. 대추는 씨를 뺀 후 잘게 다진다.
압력밥솥을 통해 영양밥을 지으면 찰기를 유지할 수 있다. 찹쌀, 멥쌀, 차조와 호랑이 콩을 넣고 밥을 짓는다. 이때 손질한 수삼과 대추, 표고버섯을 함께 넣는다. 재료를 너무 잘게 다지면 식감이 살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야 한다.
밥을 한 지 20분이 지나면 전복 내장과 전복살, 껍질 깐 밤을 함께 넣는다. 이후 약불로 뜸을 들이면 전복내장 영양밥이 완성된다. 이때 암수 전복의 내장을 적절히 섞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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