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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 지혜원 감독 '안녕, 미누' 선정… 주요 작품·프로그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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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 지혜원 감독 '안녕, 미누' 선정… 주요 작품·프로그램 공개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8.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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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지혜원 감독의 신작 '안녕, 미누'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경쟁 부문, 남북관련 다큐멘터리, 비경쟁부문 글로벌비전 작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39개국 참가, 14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경쟁·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사진=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제공]

 

개막작은 지혜원 감독의 신작 '안녕, 미누'다. '안녕, 미누'는 18년간 한국에 살면서 이주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싸웠고 한국 시민운동과도 연대했던 이주노동자 밴드 스톱크랙다운의 리더이자 이주노동자 방송국(MWTV)의 전 대표 네팔 출신의 미누의 이야기다.

경쟁부문에는 총 37개 작품이 출춤됐다. 올해 한국경쟁 작품들은 독창적인 방식으로 주제를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소수자들의 욕망과 소외의 기억을 다루는 임철민 감독의 '야광',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잠수사들을 카메라에 담은 복진옥 감독의 '로그북' 등이 대표적이다.

비경쟁부문 글로벌비전 12작품에 초청되는 감독과 작품도 주목받고 있다. 빔 벤더스 감독의 '교황 프란치스코'가 한국프리미어로 상영되고, 클레르 시몽 감독의 신작 '미숙한 고독', 아이 웨이웨이의 '유랑하는 사람들 Human Flow' 등 해외 주요 감독들의 신작이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사진=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제공]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의 DMZ비전과 국제경쟁에서 소개되는 남북관련 다큐멘터리도 주목 대상이다. 북한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담은 권은비 감독의 '유령을 찾아서', 남북 유소년 축구단의 만남과 우정을 그린 서민원 감독의 '4.25 축구단', 평양축전에 참가했던 캐나다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렉 엘머 감독의 '캐나다 대표단 평양축전에 가다',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다큐의 거장 클로드 란츠만이 한 여인의 흔적을 찾아 북한을 방문한 이야기를 담은 '네이팜' 등을 만날 수 있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내 생에 최고의 다큐10'을 선보인다. 강수진, 리처드 요애 오닐, 승효상, 심상정, 윤재갑, 이이남, 장강명, 진중권, 토니 레인즈, 황교익이 참여한다.

또한 다큐의 거장 페르난도 E. 솔라나스와 아비 모그라비의 영화 세계를 일별하고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돼 있다.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9월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고양시·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고양의 메가박스 백석과 벨라시타, 파주의 롯데아울렛과 롯데시네마가 주상영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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