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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손흥민 활약 이란전 승리, 해외 매체-팬 반응은? [2018 아시안게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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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손흥민 활약 이란전 승리, 해외 매체-팬 반응은? [2018 아시안게임 축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2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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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이란전 승리에 해외 반응이 열광적이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로 인한 영향이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한국이 폼을 회복했다”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진출 소식을 전했다. 싱가포르 매체 더스트레이츠타임즈는 같은 날 “한국이 군 면제를 향해 순항했다”고 했다.

토트넘과 베로나도 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각각 손흥민과 이승우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란전 승리를 축하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이란전 승리에 축하를 보내왔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토트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에는 “그가 군 면제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들이 우승하지 못하면 울 것” 등 반응이 주를 이뤘다. 손흥민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팀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고 싶지 않은 건 한국 축구 팬들과 같은 마음이었다.

어떤 팬은 “손흥민은 좋은 선수기 때문에 군대를 피해갔으면 좋겠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자면 월드컵이 아닌 아시안게임에서 그는 부진했다”며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베로나 팬들 반응은 훨씬 뜨겁다. 이승우 골 소식을 전하는 피드에는 “베로나의 9번 이승우”라는 댓글과 함께 이승우의 9번 셔츠가 언제 출시되는 지를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

베로나 팬들이 이번 시즌 이승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큰 애정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서 이승우가 "이란전 주인공"이라며 득점 소식을 전했다. [사진=라가제타델로스포르트 캡처]

 

이탈리아 현지 매체 라가제타델로스포르트도 “이승우가 승리를 확정짓는 골로 주인공에 등극했다”며 “그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승하면 28세 이전에 마쳐야 하는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면제받는다”고 자세히 다뤘다.

한국이 기분 좋은 경기력으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다소 부진했던 만큼 내용과 결과 모두 챙긴 승리가 더 값지다. 특히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손흥민과 이승우 등 유럽파 선수들이 현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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