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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TV 동물농장' 북한산 원숭이, 창고에서 마취총 맞아 쓰러져 포획 '성공'... 현재 건강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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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TV 동물농장' 북한산 원숭이, 창고에서 마취총 맞아 쓰러져 포획 '성공'... 현재 건강상태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9.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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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동물농장’에 지난 4월부터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북한 원숭이가 다시 한 번 등장했다. 특히 ‘동물농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북한산 원숭이를 포획하는 과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마취총에 맞아 쓰러지면서 마침내 포획에 성공한 북한산 원숭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물농장'에 등장한 북한산 원숭이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이날 ‘동물농장’ 방송에서는 “다리가 벌벌 떨린다”는 북한산 원숭이 목격담을 전하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북한산 원숭이를 포획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특히 북한산 원숭이는 주민들이 기르던 반려견과 대치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계속돼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동물농장’은 주로 산 중턱에 모습을 드러내던 북한산 원숭이에 특수동물 전문가까지 동원했다. 이후 ‘동물농장’은 대형 트랩을 산 정상에 설치하면서 암컷 원숭이로 유인 작전을 펼쳤다. 특수동물 전문가는 “영장류 같은 경우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몇 km 전방까지 냄새를 풍겨 포획틀로 유인하는 방법을 사용 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북한산 원숭이를 포획하기 위해 ‘동물농장’은 산악회원들과 자원봉사자까지 추가로 동원했다. 또한 산 초입에서 북한산 원숭이가 발견됐다는 새로운 제보에 ‘동물농장’은 마취총을 준비하며 조심스럽게 뒤를 쫓았다.

이후 민가에 나타난 북한산 원숭이는 텃밭에 있는 상추와 가치를 먹으면서 또 다시 풀숲으로 사라져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부여했다. 특히 불광동 일대까지 내려온 북한산 원숭이는 ‘동물농장’ 제작진과 주민들을 향해 이빨을 보이며 예민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침내 한 주민의 집 안 창고에서 발견된 북한산 원숭이는 ‘동물농장’ 측이 쏜 마취총에 의해 쓰러져 포획됐다. 수의사는 “심장 박동수 괜찮다”면서 북한산 원숭이의 양호한 상태를 증명했다.

하지만 동물병원으로 이송된 북한산 원숭이에 ‘동물농장’ 측 수의사는 “씩씩하게 온 동네를 누비고 다녀서 잘 먹고 잘 사는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았더라. 영양식 먹여서 건강하게 해야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거취가 정해질 때까지 동물원에서 지내기로 한 북한산 원숭이가 앞으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보는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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