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TV동물농장'에서는 멸종위기 1종 어린 백두산 호랑이들의 우리 밖 나들이가 그려졌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국제 멸종 위기 1급인 백두산 아기호랑이 4마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된 'TV동물농장'에서는 지난 5월 축복 속 태어난 한반도 순수혈통인 백두산 호랑이 4마리가 야생성을 회복하기 위해 훈련을 받는 내용이 그려졌다.

서울의 한 대공원은 순수혈통 아기호랑이의 탄생으로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에 탄생한 백두산호랑이 4남매는 한반도 순수혈통으로 전세계 5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국제 멸종 위기 1급에 해당한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조셉(수컷·8세)과 펜자(암컷·9세)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 4남매는 평균 2마리를 출산하는 호랑이의 경우에서 이례적으로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나 이목을 모았다.

전설 속 맹수의 귀환을 기대한 사육사들은 귀한 백두산 아기호랑이들의 혈통 속 잠든 힘을 일깨워 주기 위해 '야생성 일깨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과연, 어리숙한 아기호랑이가 사고뭉치에서 9종의 호랑이 중 가장 거대한 풍체를 자랑하는 백두산 호랑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지, 멸종 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들의 성장일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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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