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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전자랜드 할로웨이-KT 허훈-오리온 먼로, 부상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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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전자랜드 할로웨이-KT 허훈-오리온 먼로, 부상 아쉽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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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공동 5위가 5팀일 정도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31일에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공동 2위 인천 전자랜드(4승 3패)와 1위 울산 현대모비스(6승 1패)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공동 2위 부산 KT(4승 3패)와 공동 8위 고양 오리온(2승 5패)이 격돌한다.

아무래도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 경기에 더욱 시선이 간다. 양 팀은 강상재 정효근 김상규(이상 전자랜드) 라건아 이종현 함지훈(이상 현대모비스) 등 높이를 갖춘 국내선수를 대거 보유해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다.

 

▲ KT 허훈. [사진=KBL 제공]

 

그러나 전자랜드가 페인트존에서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주던 맥스 할로웨이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다소 맥이 빠졌다. 새달 초순까지 돌아올 수 없다.

전자랜드가 개막 3연승으로 승승장구할 때만 해도 ‘미리보는 봄 농구’가 되리라 기대했던 일정이지만 할로웨이가 빠진 이후 전자랜드는 최근 1승 3패로 주춤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직전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102-81로 대파했다. 바로 전날 서울 SK에 76-86으로 완패(시즌 첫 패)한 게 약이 된 듯 금세 전열을 정비하고 매끄러운 밸런스를 뽐냈다.

7경기 중 4경기에서 100점 이상을 퍼부은 공격력이 최대 무기다. 이젠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본명보다 귀화명이 잘 어울리는 라건아는 득점 2위(27.3점), 리바운드 1위(17.9개)를 달리고 있다. 할로웨이 없는 골밑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 전자랜드 할로웨이. [사진=KBL 제공]

 

최근 흐름도, 공수지표도 모두 현대모비스가 우위이지만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2패 우위를 점해 기죽지 않는다.

직전 경기인 원주 DB와 원정에선 기디 팟츠와 정효근이 50점을 합작했고 슛이 약점인 박찬희가 3점슛 두 방을 꽂아 3연패를 끊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KT와 오리온은 각각 허훈, 대릴 먼로를 잃은 채로 코트를 밟는다. 둘 다 발목이 뒤틀렸다.

따라서 이들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원이 향방을 좌우할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박지훈이 지난 28일 전주 KCC전 24점을 올렸을 때처럼 활약하면 KT가, 민성주 송창무 등이 골밑에서 선전하면 오리온이 유리해진다.

지난 시즌 도합 승수가 고작 29승(KT 10승, 오리온 19승)인 두 팀이다. 1라운드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처지면 악몽을 되풀이할지도 모른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엔 오리온이 6전 6승으로 KT를 압도했다.

인천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가, 부산 경기는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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