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오로지 몇 시간 만에 모든 것이 변했다. 죽을 뻔 했다. 우리 마을만 8명이 죽었다”

지난 7월 라오스 댐 붕괴 사건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라오스 주민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이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는 라오스 댐 붕괴 사건에 대해 자연재해와 부실공사, 두 가지 측면에 모두 가능성을 열어 두고 다시 한 번 파헤쳐보는 시간을 갖는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라오스 댐 붕괴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 속에서 위스콘신 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인 이언 베어드가 “이건 자연재해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7월 24일, 라오스에서는 엄청난 수량으로 27명의 사망자와 131명의 실종자를 야기한 댐 붕괴 사건이 일어나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특히 해당 댐은 우리나라의 대기업인 SK 건설이 참여했다고 전해져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건설사는 사고 원인에 대해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이라고 주장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부실공사에 초점을 맞추며 엇갈린 의견을 내비쳐 갈등이 첨예해지는 상황을 예고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른 라오스 댐 붕괴 사건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 사이에서 어떤 식의 결말을 나타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트윗하기

이승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